《A Beautiful Mind》

존 내시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뛰어난 수학자다. 뛰어난 논리력을 바탕으로 하는 수학적 감각을 갖고 있는 천재다. 실생활에서 공통점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무엇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과학이고, 과학 중에서 이론에 가장 가까운 것이 수학이다. 이러한 수학을 진정으로 잘 하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종이 위에서만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존 내시의 가장 큰 업적은 게임이론-특히 평형이론-을 만든 것이다. 어떤 개인이나 단체, 국가들이 협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협상이 결렬되면 싸움이나 전쟁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싸움이나 전쟁이 발생하면 양쪽 모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협상 당사자들은 적당히 조건을 조절하여 싸움이나 전쟁을 피할 방법을 찾게 된다. 이 때 협상에 임한 당사자들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 게임이론이다.
존 내시는 그러나 자신의 천재성에 자신감이 차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외부로 표현하는 일은 서툴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심지어는….

현실과 꿈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가 의식하고 있는 것이 진짜일까?
존 내시는 여러 가지 정신적 문제를 갖고 있던 사람이다. 정신분열증, 여러 타의식을 동시에 인식하는 증상의 인물이다. 존 내시는 존재하지 않는 몇 명의 공상속의 인물들을 항상 느낀다. 아마도 타인과의 교류를 할 수 없었던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러한 인물을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닐까? 물론 그러한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모순을 갖고 있다. 아이의 경우 성장하지 않는다거나 아이가 뛰어가는데 비둘기들이 날아가지 않는다는 등의 이상하나 현상들이 계속 발견된다.
그러나 이러한 공상 속의 인물들에 대한 현상을 스스로 합리화시키기 위해 각양각색의 이유를 스스로 만들고, 보고자 하는 것 이외의 요소들은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마치 <Six Sense>에서 유령인 주인공이 자신이 살아있는 인간인 것처럼 스스로 믿기 위해서 그 이외의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무시하는(보고싶은 것만 보는) 현상과 동일하다. 이러한 경향은 당사자가 논리력에 뛰어난 수학자이기 때문에 아내까지 거의 완벽하게 속아넘긴다.

결국 정신과 치료까지 받지만 존 내시는 결국 공상속의 환영을 계속 보게 된다. 치유되지 않는 병이었던 것이다. 존 내시는 주변 사람들의 충고와 안내를 쫒아 결국 그들이 논리적인 모순들(나이를 먹지 않는다거나..)을 발견하고 그들이 보이긴 하지만 무시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결국 그는 노벨경제학상 수상까지 하며 위대한 학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세상에 완벽한 천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한 천재로 보이는 것은 그가 부족한 부분이 잘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식 통제가 불완전한 존 내시 뿐만 아니라 다른 천재들도 대부분 비슷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천재로 살아가느냐 정신병자로 살아가느냐의 갈림길을 결정하는 것이 아닐까?

ps. 영화상에서 보면 라듐 다이오드라는 것이 나온다. 존 내시가 가상의 정보기관에 연락하기 위해 팔에 심는 칩인데 실제로 이런 것이 있었을까? 어떤 것이었을까?

One thought on “《A Beautiful Mind》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