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은 왜 비싸졌나?

언제부터인지 가상화폐가 점점 비싸지더니 이제는 나 같은 사람은 살 수 없는 가격이 되어버렸다. 가상화폐는 왜 이렇게 비싸지는 것일까?

글을 쓰기 직전에 구글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한 화면

나는 비트코인이 완전히 싸던 몇 년 전에 한번 꼼꼼히 따져볼 기회가 있었다. (투자하거나 그러려고 살펴본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일본인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것이라면 사실 삽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도 된다. 그냥 재미로 뭔가를 했다면 나름 성공한 것일 테고! 그래서 살펴본 결과, 비트코인이란 것은 그 어떤 것에도 무용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치가 없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올랐다. 몇백 년 전, 네델란드에서 불었다는 튜울립 광풍을 보는 듯했다. 하지만 자체로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에, 네델란드의 튜울립 버블 붕괴와 마찬가지로 결국 가상화폐의 가격은 폭락할 것이다. 그게 언제가 될런지가 달라질 수 있을 뿐.

이건 삼척동자가 살펴봐도 분명하다. 그렇다면 왜 가상화폐는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을 적기 전에, 앞에서 내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우선 적고 싶다. 나는 사람들의 소유욕을 간과했으며, 암흑의 손길은 늘 이런 걸 찾아다니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가격이 오르고 있던 이유는 암흑의 손길이 돈세탁을 할 구멍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검은돈을 양지로 끌어내는 구멍이 늘 필요하고, 그런 구멍으로 주로 사용되는 것은 경마장 같은 것이다. 누군가는 불법 사행성 산업으로, 누군가는 뒷돈으로 받은 검은돈은 어떻게 꺼내서 마음대로 쓸 수 있을까? 쉽지 않다. 그래서 마피아 같은 소재를 다루는 영화를 보면 화폐를 절반의 가치로 꺼내는 작업을 많이 한다. 그 방법이 바로 가상화폐였던 것이다.

이번에 터어키에서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한다고 하자 가상화폐가 급락하고 있다. 예상되던 일이다. 몇몇 주요국에서 가상화폐를 금지하고, 그것으로 거래한 돈을 압수하기 시작한다면 가격이 언제든 폭락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언제가 될지만 문제인 것이다.

문제는 검은돈을 꺼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만 해도 검은머리 외국인이나 군, 사교육, 재벌, 원전, 언론사 등에 연결되는 각종 마피아들이 모두 그런 사람이다. 해외에는 독재를 하는 미얀마 군부 같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중 최고는 중국일 테고….. 다음은 아마도 경제규모에 따른 미국이 될 것이다. 그래서 가상화폐의 가격이 완전히 떡락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즉 잘못해서 손실을 입었다면, 기다리면 손해를 만회할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러기에는 지금의 비트코인은 너무 올라버려서 위험성이 그만큼 크겠지만…..)

선의의 투자자가 있다면 행운을 빈다.
그리고, 돈세탁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가문이 문닫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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