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빈번히 자살에 이르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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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발견한 게시글 때문에 검색에 검색, 추적 등을 거듭한 뒤에 느끼는 감회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살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이성 문제가 아닐까?

20세 이후에는 나이대와 상관없이 그럴 것 같다.

7 comments on “가장 빈번히 자살에 이르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전 자살은 대부분 문명사회의 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마존 원시부족같은 곳이라면 자살이란 형태가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1. 일단 자살하면 다시 돌이킬 수 없잖아요. 부모님께서 10달 동안 뱃속에 품고 계시다가 낳아주시고 온 정성을 다 쏟아서 길러주셨을텐데 그런 목숨을 함부로 버리는건 아니라고 봐요. 또 주위의 다른 남은 사람들의 가슴에도 못을 박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식으로 가버리면 다 인가요. 솔직히 말해서 비겁한 현실도피에요, 세상에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신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는 말도 있잖아요. 살아서 어떻게 잘해볼 생각은 않고 ..
      자살하면 개인적인 영원한 안식 외에는 얻을 것이 하나도 없죠. ㅇㅇ..

    2. 우선 개인적인 영원한 안식 외에는 얻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그 것을 위해서 살아가고 계십니다. ^^;

      애정 때문에 자살에 이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실은 그 부모들 때문에 자살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부모들의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것은 자업자득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나쁘다’의 판단근거로서 Noel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은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자살은 이기적인 행동이기도 하지만, 그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는 가정과 사회의 책임임으로서 이기적인 범위를 벗어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

      ps.
      만약 문명이 발전하지 않은 사회, 즉 부족국가시대나 그 이전의 사회에서 자살이란 것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3. 아, 제가 여기서 영원한 안식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깨어나지 못할 잠.. 永眠 입니닷.
      물론 저는 기독교인이고 ‘부활의 소망’이라는 것이 있기에 그냥 잠과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만..
      일단 하나님께서만 부여하실 수 있는 생명을 사람이 멋대로 끊어버리는 것은 주제넘고 오만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생명을 창조하고 부활시킬 수 있다면 모를까요. 여기까지는 종교적인 이유였고요,

      사실 애정 때문만이 아니라 세상에는 다양한 이유로 자살하는 사람이 많죠. 성적, 돈, 우울함, 타인과의 불화 등.. 남들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닌데도 순간적인 감정을 삭히지 못하여 자살하는 사람도 있을테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것은 주위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저버리는 배은망덕한 짓이라고 봐요 저는. 그리고 자살은 전염성이 있다고 하잖아요. 특히나 유명인의 자살은 더욱요.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던가요, 본인은 그럴 의도가 없겠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동요시키고 일부 사람들은 따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여지도 생기며 악영향을 끼치게 되죠.

      또 정말정말 정말로 냉정하게 생각해봤을 때 그 사람을 교육시키기 위한 사회적인 비용이라든지 시간이라든지가 고스란히 날아가버리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할 수 있는 만큼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데 그러지 못할망정 아예 여태까지의 노력을 무효화 시켜버리면.. 이것도 일종의 무책임한 행동이죠.

      사실 ‘나쁘다’라는 기준이 절대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하며 각자 저마다의 판단 기준이 있기 때문에 kkom님께서 100% 만족할만한 답변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네요. ^^;

      조금 철학적인 이야기 같지만 ‘사랑’의 결과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타인은 커녕 자기도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파괴’하는 모습을 보면 씁쓸하기도 하고 보기에 좋지 않아요.

      그런 선택을 하기 전에 힘들겠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한번 더 냉정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필요하다면 정신과 상담과 치료도 받고요.

      자살.. 옛날에도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거리와 답이 안 나오는 상황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이 적기는 했겠지만 분명 있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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