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진 장수말벌과 꿀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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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의 알수 없는 알고리즘이 내게 장수말벌 영상을 보여줬다.

그냥 생각 없이 보고 있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장수말벌은 인간을 따라서 미국 하와이로 넘어갔다. 그리고 그곳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특히 그곳 꿀벌은 장수말벌에 대한 대처방법을 몰라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장수말벌이 어느새인가 미국 본토에 상륙했다고 한다. 당연히 더 빠르게 북아메리카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꿀벌은 하와이에 있던 것처럼 대처방법을 몰라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꿀벌을 교육시키면 되지 않을까?

동양의 꿀벌들은 오랜시간 장수말벌과 경쟁하면서 장수말벌과의 전쟁 방법을 개발했다. 장수말벌에게 수백 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둘러싼 뒤에 체온을 올리는 것이다. 그러면 꿀벌보다 장수말벌이 먼저 죽어버린다. 감당할 수 있는 온도가 꿀벌이 아주 조금 높기 때문에, 그 차이만큼 여유를 두고 공격하는 것이다.

이 전투영상을 촬영해서 미국의 꿀벌들에게 보여주면 미국 꿀벌들도 배우지 않을까? 꿀벌이라고 꼭 DNA에 전투방법을 새겨야만 장수말벌과 싸울 수 있는 것일까?

양봉업자 뿐만 아니라 생물학자에게 좋은 논문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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