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화의 날>을 보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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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인 7월 31일 하루동안 영화를 5편 보겠다는 글을 그저께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하루종일 영화를 보러 돌아다녔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잤는데 강남 삼성동 메가박스에 조조로 가기 위해서는 7시 10분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술을 한 잔 하느라 너무 늦게 잠들었습니다. 그래서 늦잠을 자 버렸죠. 조조시간의 <원티드>는 그렇게 낭비되어 버렸습니다. ㅜㅜ (사실 원티드를 보고자 했던 것은 총알이 휘어 날아가는 장면이 과학적 가능성이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였는데 아쉽습니다. ^^;

그 이후 <쿵푸팬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미이라3>, <놈놈놈>의 4편을 연속으로 봤습니다. 미국영화 2편, 우리나라 영화 2편이었는데 미국영화만 재미있더군요. ^^; 특히 7월 31일 개봉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정말정말 특히나… 재미없었습니다. ㅜㅜ 보면서 살짝 졸았다는…ㅜㅜ 이 영화 엄청난 마케팅 속에서도 100만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각각의 감상평은 곧 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상영시간 사이사이에 30분 정도 텀을 뒀더니 그 시간에 식사도 하고, 휴식도 하는 등 충분한 시간이 되더군요. 다만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용산 CGV로 가는 시간을 1시간으로 잡아서 시간계획표를 짰더니 15분정도 모자랐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로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이라3> 앞부분 몇 분 정도는 놓쳤다는…[footnote]나의 계획도 늦은데다가 같이 보기로 한 친구가 음료와 팝콘을 사겠다고 하면서 시간이 10분정도 더 지체된 것이 타격이 컸네요. ㅜㅜ 물론 친구가 사고 싶어하는 맘은 이해하지만, 그런 건 다 보고나서 여유있게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더군다나 전 극장에서 뭔가 먹으면서 영화보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라디오키즈님의 영화번개 등에서 몇 번 시도해 봤는데 별로더라구요. ㅜㅜ[/footnote]

아무튼 좋은 생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루 3편도 힘들거라고 염려해 주셨는데 4편으로는 제 갈증을 풀기에 부족했습니다. (전에 컴퓨터로 영화 한 참 볼 때 하루에 9편을 본 적도 있는터라….^^;)
암튼 머잖은 8월 내에 다시 한 번 5편 시도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혹 같이 가시고 싶으신 분은 날 잡아서 저에게 말씀 주시면 같이 일정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글이 거의 관리되지 않은 제 블로그에도 꾸준히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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