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 (Telamonia vlijmi)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는 우리 산야에 흔한 깡충거미다. 나무나 풀잎 위를 돌아다니는데, 개체수가 상당히 많다.

초여름에 성숙된 개체가 보이며, 다 큰 개체는 암수 모두 1~1.5 cm 정도로 깡충거미 중에는 대형종이다. 이 개체들은 초여름에 알을 낳고 죽는다. 알은 6 월 초에 부화하기 때문에 장마가 왔을 때부터 8 월까지 어린 개체들이 많이 보인다. 이 개체들이 계속 커서 유충 상태로 겨울을 난다. 그래서 햇볕이 따뜻한 이른 봄에도 큰 개체들이 많이 보인다.

각 개체는 매우 똑똑하고,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사람이 다가가서 손가락을 가까이 가져가도 도망가지 않고 관찰하며, 때로는 손가락 위로 뛰어올라 돌아다닌다. 시력도 좋은 편이다.

암컷은 변이가 한 가지인데, 수컷은 모두 세 가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문장은 정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 글에 있는 사진 중에 위에 있는 두 장은 수컷, 아래에 있는 두 장은 암컷이다. 이 거미와 비슷한 깡충거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동정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것은 아니다.

검은날개무늬 깡총거미 ↑수컷들·암컷들↓

이른봄에 볼 수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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