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접시거미 (Neriene nigripect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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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접시거미는 나무나 풀의 끝에 접시모양의 거미줄을 치고 산다. 거미줄은 끈적임이 거의 없다. 그냥 거미줄 위에 벌레가 떨어지면 쫓아가서 간단하게 거미줄로 감싼 뒤에 잡아먹는다.

보통은 아래 사진처럼 접시의 한쪽 끝에 붙어서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며 보낸다.

이 사진 어디에 거미가 있을까?

둥지는 사냥을 하기 위한 거미줄과 거미가 거주하고 먹이를 먹기 위한 거미줄이 분리돼 있다.

신기한 점이 하나 있는데, 5 월의 어느 시간이 되면 매우 작은 응달거미류가 나타나 검정접시거미 둥지의 위와 아래에 둥지와 지면에 평행한 방향으로 둥근 거미줄을 친다. (그래봤자 일주일을 넘지 못하고 모두 사라진다.) 검정접시거미 둥지만 있을 수는 있지만, 응달거미 둥지만 따로 있는 걸 본 적이 없다. 이 응달거미는 매우 작은 개체이기 때문에 동정할 수 없었고, 이 응달거미와 검정접시거미와의 관계도 확인할 수 없었다. (←왕관응달거미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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