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님의 자살소식이 있었다.
TV를 보지 않는 나는 13시 30분경 – 이제서야 알았으니 좀 늦게 알게 됐다. 9시 반경에 사저 뒷쪽 200m 부근에 있는 부엉이사자바위에서 투신했다고 한다. 검찰의 연이은 조사에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처음에는 살아있었으나 심폐소생술 도중에 서거하셨다는 소식이다.
검찰도 이로서 큰 부담을 갖게 됐다.
지난 총선 이후 문국현 후보에 대한 근거 조작으로 금품비리 의혹을 문국현 후보에게 뒤집어씌워 그의 청렴함에 흠집을 냈던 것은 알려지지 않고 슬그머니 지나갔지만, 이번 일에 유서에서 자신의 청렴함을 주장했다면 검찰은 (사실관계를 떠나서)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또한 검찰과 법원을 통해 여러 가지 조작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명박 정부 또한 비슷한 입장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것이 무슨 필요성이 있겠나?
▶◀노무현 대통령 님의 명복을 빕니다.
뭐가 그리 급하셨을까?
그보다 더 큰 오해를 받고도 견디고 살아남아 자신의 결백을 밝히는 사람들이 많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역사가 밝혀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백억을 해먹고도 떵떵거리는 사람들 또한 부지기수고만…..
2 comments on “결국 깨끗함을 증명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