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영화 커뮤니티에 ‘cgv 하루 예매 제한 6회 만든 이유가 뭐예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원래 이 제한은 노무현 대통령이 유별난 변호사가 인권변호사로 각성하는 과정을 설명한 [변호인] 때문에 생긴 것이다. 태극기부대 할배들로 대표되는 놈들이 상영관 전부를 예약한 뒤에 상영시간 직전에 취소하는 일을 반복했기 때문에, 이런 짓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다. 사실 이런 일은 [변호인] 이전에도 몇 번 있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만든 영화나 진보 성향의 감독 작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일종의 테러?

그것 말고도, 기념품을 나눠주는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많은 좌석을 예매하고 기념품만 챙기는 문제가 벌어지곤 한다. 이런 일은 지금도 거의 매일 벌어진다.

아무튼, 이런 글에 달린 댓글 하나가 유독 눈에 띄었다.

그런데 한 극장에서 하루에 6 번을 예매하는 시간표를 짜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시간표를 짜서 예매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봐보면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힌다. 실질적으로 체력과 정신력이 좋은 사람도 정상적일 경우엔 7 편의 영화를 보는 것은 무리다. 저 댓글을 단 분이 사실은 하루에 6 회 이상 예매해서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내가 늘 고민하는 것이 저 부분이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든 것을 알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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