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 오보] 개구리와 곰의 겨울잠은 다르다!?

과학향기(2006년 11월 22일자)에 곰과 개구리의 겨울잠에 대해서 나왔더군요.

대략적인 요약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항온동물(곰, 다람쥐 등)과 변온동물(파충류, 양서류, 어류 등)로 나눌 수 있고, 이들의 매커니즘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과는 상관없이 얼마전에 본 글에 의하면 겨울잠을 자는 항온동물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다고 합니다. 아마 인간들 중에서 골다공증에 잘 걸리는 사람은 유전적인 요인 이외에도 평소 자주 굶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이어트나 빈궁한 삶이 주된 이유가 되겠죠!! 자세한 것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뭐 하여튼 글의 내용을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고….
글의 일부분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더군요.

추운 겨울날, 소변을 보고 나면 누구나 몸을 부르르 떤다. 그 이유는 소변이 배출될 때 그만큼 몸의 열을 가지고 나와 순간적으로 체온이 1℃ 정도 내려가기 때문이다. 사람은 몸을 부르르 떠는 방법으로 열을 만들어 내려간 체온을 다시 정상으로 올린다. 이렇게 사람을 포함한 동물은 체온을 유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겨울처럼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체온 유지가 바로 생사의 갈림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변을 볼 때 체온이 떨어져서 몸을 떨게 한다는 이야기는 저도 이전부터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왜 그런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저 이유는 그냥 세간에 떠도는 낭설일 뿐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소변은 물론 대부분의 외기의 온도보다는 따뜻한 물질이기는 하지만 우리 체온과 비교했을 때 전혀 온도의 차이가 없는 액체일 뿐입니다. 따라서 밖으로 내보낼 때 우리 체온이 떨어질리가 없다는 것이죠. ^^
더군다나 이 글에서처럼 1℃나 체온이 떨어진다면…..
예를 들어서 100kg의 체중을 갖는 사람이 1ℓ의 소변을 한꺼번에 눈다고 가정하면 소변은 도대체 몇 ℃나 되어서 방출되어야 할까요? 100배의 열용량이니까 오줌은 100 ℃ 이상의 온도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무척 높죠?

과학향기는 Kisti에서 오랫동안 운영해온 서비스이기 때문에 상당히 영향력이 존재하는 매체입니다.
기사를 내기 전에 좀 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s. 아마 소변을 볼 때 몸을 떠는 것은 자율신경계의 작용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세한 건 의사선생님들께 여쭤보시길~ ^^

5 thoughts on “[과학향기 오보] 개구리와 곰의 겨울잠은 다르다!?

  1. 열용량이 줄어들면서 방광 주변의 체온이 빠르게 변할수는 있겠죠. 그걸 느끼고 “춥다”고 생각해서 몸이 떨리는 걸 수도 있겠네요.

    1. 열용량이 줄어든다고 온도가 변하는 건 아니잖아요. 잘 아시면서..ㅋㅋㅋ

  2. 제 얘기는, 열용량이 변한다고 온도가 변하는 뜻이 아니라, 열용량이 줄어들면서 온도가 변하기 쉽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일시적으로 일부분만 온도가 빠르게 내려갈 수는 있거든요.

    1. ㅋㅋㅋ 설마 우리 몸에서 그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아마도 그렇진 않을 것 같습니다. ^_^
      이 시간에 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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