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광고가 요즘 광고계의 대세인 것 같다. 여러 업체의 광고에서 Green 이미지를 빌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력원자력공사나같은 공적 기업이나 일반 대기업도 비슷하게 광고를 한다. 확실히 요즘 업계가 환경문제에 민감한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은 그 것과는 다르다. 환경문제에 대해서 많은 이견도 있을뿐더러 선진국의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현상이란 이야기도 자주 들린다. 그리고 그런 주장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지구에는 오늘날같은 일들이 과거에 수차례 있어왔다는 것이다. (심지어 유사이후에만 두 번이나 있었다.)
아무튼….
어제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광고판에 위와 같은 광고가 보였다. (난 지하철을 타면 심심해서 거의 모든 광고를 다 본다. ^^;)
근데 광고 문구를 보면서 든 생각은… 별로….
“매년 14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환경부터 경제, 일자리까지!”
이 문구를 보면서 씁쓸한 것은 저뿐일까요?
매년 14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려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일까?
1~2년 정도면 몰라도 KTX가 매년 14만 명의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14만 명의 일자리를 매년 만들어낼까? 사실 이 해법은 간단하다. 매년 14만명씩을 해고하면 되는 것이다.
14만명은 정규직이면 안 되고, 기술자여서도 안 된다. 따라서 KTX는 가장 일반직에 가까운 여승무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런 내용을 광고에 실어 이해시켜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