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30대였을 때 운영하던 블로그의 글 중에 중요한 것들을 추려서 새 블로그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올렸던 모든 글을 순서대로 보고 있습니다.
그때 너무 가볍게 글을 썼던 것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뭐가 중요하다, 뭘 해야 한다 하며 떠들던 것들…..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던, 반대하는 정당이던…..
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한참 싸우고, 여론전을 펼치던 것들 상당수는
지금 시점에서 보면 무의미한 것이 많았습니다.
실제 가치는 없었다는 거죠.
이러니 어르신들이 정치무용론을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심지어 정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평가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에 좋았다 나빴다 망작이다 하며 적은 게…..
한참 뒤에 보니 틀린 경우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평가가 달라진 게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 같은 것 때문이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 텐데,
다음 두 가지 경우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 내 생각이 부족
- 대중 말에 동의
한마디로 말해서 내가 부족해서이거나
제가 누군가의 조작질에 이용됐다는 거죠.
JK에서 만든 영화의 경우는 제가 봐도 웃깁니다. ㅎㅎㅎㅎ
제가 영화에 신경쓰기 시작한 게 2000 년 이후부터였기 때문에
그 이전의 작품과 관련해서는 연계시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재미있기만 하면 좋은 작품이라고…..
그런데 나중에 보니 모든 영화가 이전에 유명했던 작품을 베끼던 거였더군요.
뭐 그런 경우라도 자기 혼자 좋아하고 말았으면 상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걸 모아서 블로그까지 운영했으니….-_-
이곳에 올리시는 분들의 평도 비슷한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곳 아닌 다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그 커뮤니티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겁니다.
이곳에 기존 회원들이 올린 평가의 영향을 받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이곳에 올라온 공지가 충분히 이해되는 이유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글을 쓸 때 내 생각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남의 영향을 받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쯤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