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따오 생물 001. 꺼따오에 가자마자 만난 다지류…..

꺼따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사기가 아닐까 싶다.

이번 여행에서 별로 크지는 않았지만 두 번 속았는데, 그 둘 중 하나를 바로 여기 꺼따오에서 당했기 때문이다. 뭐 간단하게 말하면, 자기들도 모르면서 여기가 맞다면서 택시(썬태우) 타라고 했다는 거다. ^^;;;; 꺼따오에 갈 거라면, 걸어서 한 시간이면 섬 반대편까지도 갈 수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물론 썬태우를 이용하면 편한데, 그때에도 여기 사람들, 특히 선착장에 있는 사람들 말은 믿으면 안 된다는 거다. 이들은 안 속을 것 같으면 서너 명이 달려들어 사기를 치니, 안 속기가 힘들다. 그러니 가기 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가라고 말해두고 싶다.

아무튼 태국 생물 사진을 찍으려 할 때, 가자마자 만난 다지류….. 사진을 보는 사람 입장을 생각할 때, 태국 생물 사진 첫 번째로 소개하기엔 좀 껄쩍지근하다. 이녀석은 나중에 여러 번 더 만났다. 하도 많이 만나서 나중에는 만나도 ‘안녕’하고 인사만 했다. ㅋㅋㅋ 겨울인데도 따뜻하니까 벌레들이 살만하나보다.

태국에 사는 분이면 다들 아실 듯….^^

처음엔 어딘가 마당을 걸어가고 있었다.
플래시를 팡팡 터트리며 사진을 찍자, 위협을 느꼈는지 움츠러 들었다.
그래서 뭐하나 봤더니 땅을 파고 있었다.
‘그렇게 파서 언제 도망갈래?’

자세히 보면 더듬이도 있고, 겹눈도 있다. 저 많은 다리는 한 마디에 두 개씩 달려있는데…. 마디만 해도 셀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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