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따오 생물 037 – 밤에만 돌아다니는 개미

어느날 자정쯤 된 시간에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떤 가정집(이라고 읽고, 숙박업소라고 부르는) 정원의 희미한 가로등 밑에서 이녀석을 발견했다. 사진은 두 장 찍고는 포기했다. 개미는 기본적으로 크기에 비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낮에 찍는 것도 어려운데, 밤이어서 잘 보이지 않아 초점을 맞추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아래 사진은 초점이 대충이라도 맞았다. 너무 어두웠기 때문에 심도도 앝고…..)

다음날 낮에 찾아가서 뒤져봤지만 찾을 수 없었고, 밤에 갔더니 또 기어다니고 있었다. 야행성 개미인가?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할 신기한 개미였다. ^^ 지금도 가끔 이 개미가 생각난다. 음…. 그때 수십 장을 찍어서라도 제대로 된 사진을 남겨놓는 건데…라는 후회가 들지만, 막상 지금은 제대로 찍을 수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자신이 없다. 수백 장에 한 장 정도는 가능하려나?

이정도면 언젠가 unBlur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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