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밖에서 찾은 모기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종이다. 앉은 자세가 구부정해 보인다. 우리나라 모기는 대부분 다리 두 개만으로 앉는 편인데, 이녀석은 네 개, 때로는 여섯 개를 다 쓴다.
이녀석들을 제대로 만나면 순식간에 수십 방을 물린다. 그러면 독 때문에 금방 퉁퉁 붓는다. 그러나 그 붓기가 한 시간도 안 가는 걸 보면 우리나라 모기가 쓰는 독과는 다른 것 같다.
사진으로 보기엔 꽤 이뻐 보이지만, 아무튼 맘적으로는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