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유럽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유명해진 아이돌그룹이 있었다. 피프티피프티… 우리말로 하면 반반 정도의 뜻을 갖는 이름으로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노래도 좋고, 여러 여건도 좋아서 다들 꽃길을 걷게 될 줄 알았다. 나도 가끔 유투브에서 검색해서 상황을 점검해보고 있었다.
자력으로 빌보드차트를 뚫은 건 싸이, 방탄소년단 이후 세 번째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무대를 보면서 다른 아이돌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데뷔 때부터 실력이 출중했었다. 당장 노래가 안 좋았어도, 시간이 지나면 뜨게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노래도 좋았다.) 싸이는 코믹 컨셉의 곡과 뮤비와 댄스로 뜬 경우로, 단발성으로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피프티피프티는 노래가 좋지만 구성원이 노래를 잘 부른다거나 그런 느낌이 없었다는 게 다른 점이다. 아무튼 여러 가지 기회가 좋았기 때문에, 꽃길만 걷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좋았던 기회를 지금 날리고 있다.

워낙 널리 퍼진 이야기니, 이 글에서는 사건개요 같은 건 생략한다.
그냥 지금까지 밝혀진 것까지만 봤을 때,
외부세력이 빼가려고 작전을 쓰고 있다는 소속사 대표 전홍준 씨의 주장이 맞아보인다.
외부세력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공동대표였던 안성일 씨가 외부세력일 가능성이 가장 커보이지만, 여러 가능성을 따져보면 분명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부모들이 ‘피프티 피프티’와 각 구성원의 별명을 상표등록 시도한 걸 보면, 구성원이나 부모 중의 누군가가 선동하는 중일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참고로, 이 시도는 소속사가 2 달 1 달 먼저 등록해 놨었기 때문에 무위로 돌아갔다.)
또 소속사 탈퇴 시도도 실패할 것으로 모인다. 재판에서 판사가 이 사건에 구성원의 손을 들어줄 리 없기 때문이다. (진짜 생각 없는 판사가 가끔 있는 1심에서라면 이길 가능성이 0%는 아니겠지만, 재심으로 가면 결국 질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을 때, 소속사에서 나가고 싶었더라도, 뭔가를 실행하기 전에 실력 있는 변호사 몇 명은 만나서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서는 차후에 밝혀져야 한다.
괜히 전재산 80억을 쏟아부은 전홍준 대표만 안타깝게 됐다. 그래도 지금까지 발매한 음원으로 어떻게든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 같다. 크게 성공할 기회만 날린 셈….. (추가 : 근데 법적 소송을 좀 길게 해야 할 수도 있다.)
반면에 교보문고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안성일 씨만 이득을 보게 된 게 아닌가 싶다. (근데 교보문고에서 소송 걸 듯….)
반면에 피프티피프티 구성원들은 아마도…. 그대로 망할 것 같다.
사람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성급하게 갈랐는데 알고 보니 그 거위가 자기들이었다며
피프티리프티를 활복돌이라고 부르고 있다.
ps. 현재 알려진 것만으로는,
안성일 씨가
중간에서 교보문고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공돈 100억을 꿀꺽하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로 피프티피프티를 팔아넘겨서 200억을 꿀꺽 하려고 했으며, ‘CUPID’ 음원도 꿀꺽 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홍준 씨는 워너브러더스 본사로부터 250억을 투자받으려고 했다고 한다. 한국지사에서 200억 사단을 내는 바람에 흐지무지 된 듯하지만….)
이 사람은 아마도 이번에 돈 왕창 땅긴 뒤에 그대로 잠수 타서 평생 호위호식 하며 지내려고 했던 것 같다. (이렇게 난리를 치고서 또 다른 사업을 할 생각은 아니었겠지….?)
ps. 2023.07.09
안성일 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가수 빼돌리기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지난번에 위의 본문을 적으면서 외부세력이라는 사람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한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내 생각이 맞았다.) 그리고 그 흔들었던 외부세력도 안성일 씨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아직 명확히는 모른다.)
그렇다면 안성일 씨가 어트랙트의 공동대표에서 나와서 따로 업체를 차린 건 애초에 작전이었을 수도 있다. 더불어 안성일 씨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담당 직원이 원래부터 막역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랬다는 건 200억에 소속을 옮긴다는 이야기가 나온 건…..(이하 생략)
안성일 씨는 외부세력이 아니었다고 해도, 이후에 연예계에서 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맞춤법알고 쓰셔요 제목부터 틀려서 내용은 눈에 하나도 안들어옵니당..
삼촌이신가요?
할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