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미가 아니라 개미야!…. 불개미거미 (Myrmarachne jap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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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뽕나무 이파리 위에서 노린재를 잡아먹고 있는 뭔가를 보았다.

‘개미인가?’
라고 0.5 초 정도 생각했다가 곧바로 거미라는 걸 알게 됐다.

이녀석을 만나기 전에도 불개미거미를 만난 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 개체는 배가 하도 커서 불개미거미가 아닌 줄 알았다. ^^; 아마 노린재 즙을 워낙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해진 게다. 사진을 몇 장 찍자 이녀석이 노린재를 버리고 도망가기 시작했다….기보다는 배가 불러서 노린재를 버렸다. ^^;

불개미거미의 특징은 배 앞부분에 있는 일렬로 나 있는 흰 털들이다. 그 이외의 눈에 확 띄는 특징은 대부분 다른 개미거미와 비슷하다.

노린재를 배부르게 먹은 불개미거미
입 청소중이다.
입 청소중이다.

평상시의 불개미거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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