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결과….

B조: 아르헨티나,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

이게 조추첨 결과다.
아시아 국가로서 세계 어디냐에 상관없이 누구나 힘든 상대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라아, 그리스 모두 마찬가지다. 한국으로서 만만한 상대는 없다. 운이 좋으면 이기는 정도?

그나마 한 점이라도 덜 주고 질만한 상대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니 기사들의 헤드라인을 보면 “죽음의 조는 피했다”는 형태의 기사들이 뜰 수밖에…. 북한(브라질, 북한, 코티디브아르, 포르투갈), 일본(네덜란드, 일본, 카메론, 덴마크)의 조편성을 보면 우리나라는 좀 나은 편이긴 하다.

내가 생각할 때 남아공 월드컵도 1승 1무 1패의 결과가 나와서 탈락할 것 같다.
6월12일 밤 11시 첫 경기인 그리스와는 이기고, 18일 오전 3시30분 2차전은 아르헨티나와는 어찌저찌 비기고, 23일 오전 2시30분 3차전은 나이지리아랑 최선을 다 한다면서 쪽박차는 거 아닌가? (맞다, 이전 월드컵과 같은 순서다. 근데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나마 국내 사정을 잘 알고, 머리 잘 쓰는 홍명보라서 그런 일은 피할 수 있을까? (근데 우리나라 축구는 줄서기가 너무 심해서 홍명보라도 별 수 없을 듯 싶다.)

ps.
근데 난 뭐 그런 거 이제 관심없다. 축구같은 거에 관심갖고, 야구같은 거에 관심갖고, 골프, 수영, 스케이팅에 관심갖는 건 2009년까지면 족하다. 내년부턴 강건너 불구경하듯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