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사용의 메뉴판 – 네이트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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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간 꽤 많은 네이트 리뷰를 작성했는데,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접하거나 찾아가는 길에는 첫 번째로 네이트 투데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네이트 투데이에 대한 소개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네요. 더군다나 네이트 투데이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냥 일상의 공기같이 네이트 투데이를  여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네이트 투데이에 대한 간단한 사용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네이트 투데이가 지지난주인가 지난주 초인가에 개편이 있었기에 이전에 사용하던 것과는 살짝 달라졌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길~


네이트에 접속하면 기본으로 네이트 투데이 화면이 펼쳐집니다.
네이트 투데이는 네이트가 최근 업데이트(등록)된 정보를 보여주는 사이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네이트 투데이를 살펴보면 네이트 운영방침같은 것까지 옅볼 수 있습니다.

우선 투데이에서 가장 위에 있는 것은 검색창입니다.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편되면서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창처럼 text광고가 검색창 속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오른쪽 이미지를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검색창이 너무 작은 것이 완전 안습이네요. ㅋㅋ)

검색창 밑에 있는 것이 팡팡 서비스입니다. 공짜 서비스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네이트 팡팡 서비스는 전에 한번 말씀드렸듯이 네이트의 각 사이트들의 맛보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SKT로서는 자사의 서비스들을 사용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들에게는 일일이 찾아다니기 힘든 서비스들을 한꺼번에 모아 알려주니 공짜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들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니 SKT와 사용자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래서 네이트 팡팡이 네이트 서비스들 중에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이트 팡팡의 오른쪽에는 스타화보집(유료)나 실시간 뉴스(무료) 등을 비롯한 유무료 서비스들을 랜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틀로만 보여주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가 조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치 않는데도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딱 좋거든요. -_-;
네이트 팡팡 바로 밑에는 ‘↑급상승‘ 아이콘이 있습니다. 네이트 랭킹 서비스입니다. 랭킹 서비스도 제가 리뷰한 뒤에 살짝 개편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오른쪽에는 랭킹 중에서 하나의 제목을 보여줍니다.

여기까지가 SKT가 가장 신경써서 사용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서비스였습니다. 팡팡과 랭킹 서비스는 모두 사용자와 어떤 서비스를 연결시키는 중간단계의 서비스들입니다. 네이트를 이용하고자 맘먹었다면 분명히 이 서비스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아직 SKT 휴대폰 사용자들이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첫 박스 바로 밑에는 네이트 실시간뉴스가 있습니다.

1 뉴스‘는 말 그대로 언론사가 전하는 실시간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의 메인화면에서 보여주는 뉴스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그리고 모두 정보이용료가 무료입니다. 이 부분은 잘 짜여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중국의 7.8도 지진 이야기가 모두 사라지고 국내외의 여러가지 소식들을 전하고 있네요. 중요한 뉴스들은 그대로 전송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네이버 뉴스와 비교해서 회사의 입김이 작용하는 기사를 의도적으로 띄워주기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참 맘에 들어요. 그 이외에 실시간 일기예보 아이콘이 나오고, “속보 | 연예 | 스포츠 | 포토 | 블로그“라고 쓰여진 것이 보이는데 각각이 실시간 뉴스의 메뉴들입니다. 블로그는 블로그뉴스를 말하는 것이고,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인터넷상의 블로그 또는 마이크로블로그를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 가장 마지막의 ‘my‘ 아이콘은 휴대폰 소유자가 실시간 뉴스를 돌아다니면서 한 행동을 살펴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와! 네이트 이 몹쓸 것!‘ 이라는 실시간 뉴스와 즐겨봐요 사이의 링크를 보고 처음에는 뭔가 했습니다. 설마 스스로가 욕하는 내용은 아닐텐데 ….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몹쓸’이란 형용사가 우리에게 주는 어감은 상당히 부정적이잖아요. 사람들이 부정적인 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일부러 노린 광고일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직접 들어가 보니 황당….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를 알리는 광고였습니다. ㅜㅜ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학생들이 아니라면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는 요금제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

2 즐겨봐요‘는 여러 가지 사용자의 흥미가 있는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뭐랄까요…. 정말 우리가 인터넷이나 각종 언론매체로 접할 수 있는 온갖 정보들이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엔 ‘뮤직 | 만화 | TV | 영화 | 게임‘의 5가지 섹션으로 이뤄져 있는데, 각각의 섹션마다 요금정책이 다르더군요. 뮤직이나 일부 만화, 영화는 정보이용료가 완전히 무료인데, TV는 기사 첫 장만 무료, 사진은 장수당 150원 하는 식으로 과금됩니다. 30장 이상 보게 되면 2500원이 과금되며, 그 이후는 요금이 과금되지 않습니다.
게임은 게임 다운로드시 과금되고, VM을 이용해서 사용에는 무료인 건 다들 아시죠? 물론 랭킹을 등록하는 것은 통화료가 부과된다는 것 정도는 아셔야 할듯 하네요. ^^

3 공감해요‘는 네 가지 메뉴를 갖고 있습니다. ‘포토 | 동영상 UCC | 싸이월드 | 토씨‘입니다. 토씨에 대해서는 이전에 살펴본 적이 있어서 반갑네요. ^*^ 테스트를 끝낸 뒤에도 한동안 계속 사용했는데, 최근에 너무 바빠서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다시 살펴봤는데 아직 달라진 모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토씨 상위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부럽~ ^^

공감해요에 등록된 네 서비스는 모두 사용자들이 만들어 올린 정보를 기본으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포토에는 만화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와 토씨는 사용자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좋은 글이 올라오면 보여줍니다. 읽을만한 글들도 간혹 올라옵니다만, 제가 좋아할만한 글들이 올라오지는 않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어린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글이라고나 할까요? 뭐 그렇습니다. 제목은 많이 당기는데, 실제 본문은 안 당기는 글들도 많습니다. 물론 그것은 제가 성인남자이기 때문이겠죠. 여성들의 입장에서의 반응을 알고 싶기도 합니다. *^^*

4 알아봐요‘는 그 이외의 여러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크게 ‘운세 | 금융 | 생활‘ 메뉴로 나뉘어 있네요. 예전에 제공되던 서비스는 아닌데 이번에 바뀌어서 새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부분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운세에 대해서는 특별히 뭐라 말씀드릴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절반정도 유료 서비스인데, 제가 운세 서비스를 좋은 서비스라고 칭찬해 주면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시겠죠. 예.. 운세 서비스는 공짜라고 하더라도 이용하지 말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점 같은 것을 좋아하시던데 거의 99% 도움이 안 된다는 건 아시면서 호기심에 좋아하시는거죠? ^^
금융은 주식정보를 주로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00% 유료고, 정보 한두 건 알아보는데 몇십~몇백원 정도 듭니다. 예전에 어떤 분을 봤더니 주식을 하기 때문에 주식 정액제를 사용한다고 하시더군요. 금융서비스를 사용하시고 싶으시면 역시 정액제가 정답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액제가 아니면 가격이 너무 비싼 편!)
생활은 생활IN 서비스인데, 언젠가 한 번 자세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민상담이나 생활정보들이 올라와 있네요. 정보이용료 무료.

전체적인 평가
전체적으로 네이트 투데이는 사용자에게 전체적인 서비스를 알려준다는 기본취지에 상당히 훌륭하게 꾸며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네이트온에 접속하면 거의 첫 화면에서만 놀게 찾아서 이동하거나 네이트 전체메뉴에서 검색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전체메뉴에서는 아주 많은 서비스들 사이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은 힘든 것 같고, 투데이에서는 윗쪽에 중요한 것들이 모두 모여있어서 밑에까지 내려갈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새로운 개편이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용자의 특별한 기호가 존재하지 않는 한 네이트의 중요한 서비스들은 네이트 팡팡과 실시간뉴스에 모여있다고 생각하시고 사용하셔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고쳐줬으면 하는 점 한 가지…..
각각의 메뉴로 들어가면 일부에서 뒤로가기(취소 버튼)을 막아버립니다. 자신의 사이트를 더 많이 사용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컨텐츠로 가기 위해서 투데이나 전체메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뒤로가기가 아니라 상위이동(확인 버튼)을 이용해야 합니다. 원래대로 되돌아가기 위해 상위로 이동하는 동안 서너번 화면 갱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닙니다. 결국 사용자가 더 많은 화면을 보게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시는 오고싶지 않게 될 것 같네요.
여러 컨텐츠를 돌아다니기를 원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많이 불편합니다. 결국 이러한 조작이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네이트 투데이에 접속한 뒤에 한 서비스만 사용하고 종료해 버리게 되지 않을까요?

2 comments on “네이트 사용의 메뉴판 – 네이트 투데이….”

  1. 어찔어찔한데요? 그래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퍠쇄형이라서 그나마 다행인것같습니다..
    광고만 잔뜩 단다해도 사실 소비자는 저항할 힘이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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