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아리스 인 보더랜드]Alice in borderland는 그냥 일본이 만든 그저 그런 넷플릭스 드라마다. 주요 내용은 사람들이 어딘가로 사라지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게임을 해서 비자를 몇 일 단위로 연장해야 살아가는 이야기다. 게임 치고는 목숨을 걸어야 하니 댓가가 좀 지나치게 크다. 그리고 조금만 생각해봐도 게임에 구멍이 막 보인다.

예를 들어, 첫 번째 게임에서는 난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애초에 게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주인공 입장에서는 술래를 피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술래 입장에서는 주인공 편이 문제를 못 풀면 어차피 같이 죽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간이 끝날 때까지 주인공 편이 문제를 못 풀도록 계속 방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나온 세 번째 문제는 눈을 마주친 사람에게 늑대 표식이 넘어가고, 늑대만 살아남는 게임이기 때문에 늑대가 도망가야 한다는 취지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오히려 그걸 반대로 적용할 수도 있다. 우선 반투명거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면 결과는 어떻게 처리될까? 또는 여러 명이 서로 모여서 다른 사람들을 순환식으로 바라본다면 어떨까?
진행되는 게임들이 이런 식으로 헛점이 많다.

원작이 있다고 하는데, 원작의 게임도 이렇게 허술했을까 궁금하다.

두 번째 게임이 진행된 2 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

  1. 술래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술래는 주인공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그래서 어떤 방향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술래에게 일을 지시하는 무언가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2. 또한 (두 번째 게임에 한정한 게 아니라 드라마 전체를 놓고 볼 때) 게임을 내는 경향이나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출제자가 누군지 찾아내야 한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게 꼭 드라마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삶 자체도 딱 이런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민주당은 대선후보를 너무 많이 잃었다. 그 이유는 그동안 술래를 못 찾아서 그런 것이다. 술래는 검찰과 법원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실 민주당 안에서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게임을 누가 출제하는 놈을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하루빨리 찾아서 제거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를 보기 훨씬 전부터 생각해 봤는데, 가장 간단하게는 우리나라에 숨겨진 놈이 있을 가능성이다. 이전에 한동훈 관련된 글을 쓸 때 후보 한 놈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일본이나 미국일 가능성도 있다. 진짜 이 문제는 궁금하다.

ps.
그런데,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에 구멍이 많은 것은 그것 자체가 게임을 운영의 목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성급하거나 이기적이지만 않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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