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 (2019 서울패션위크@동대문프라자)

2019 년에 사진을 찍어보려고 서울패션위크 행사에 갔었다. 수많은 모델, 그리고 모델을 보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다. 나는 2017 년인가에 잠깐 갔던 적이 있었고, 이때가 두 번째로 갔던 때였다. 수많은 모델과 찍새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이틀 동안 약 5000 장의 사진을 담아왔다. 이중에 변환되어 저장된 jpg 파일이 991 장 저장된 걸로 보아 450 장 정도가 보정된 것 같다. 나머지는 그냥 쓰레기통행….ㅋㅋ

찍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고르는 도중에 두 사진이 눈에 띄었다. 묘한 인상을 남겼다.

위치(위와 아래), 성별(남자와 여자), 피부색(검정과 노랑), 시선 방향, 카메라에 대한 태도(찍새와 모델), 옷 색깔(주황과 검정), 도형(사각형과 원) 등등…. 많은 대비가 있었다. 대비가 각각의 사진 안에서도 일어나지만(사실은 이것을 보고 찍은 것이다.), 두 장의 사진이 각각 대비되고, 두 장의 사진에서 동일한 인물이 또 대비를 일으키는 등 재미있는 게 많이 보였다. 특히 남자는 처음에는 가운데에서 주인공으로 있다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을 때는 사진 한쪽 귀퉁이에 겨우 찍혔다.

참고로, (찍어온 다른 사진들을 살펴보니) 사진 속의 남자는 모델을 관리하는 사람(아마도 서울시와 계약한 모델 에이전시 관리자나 모델 관련 학교의 선생)이었다.

ps.
처음에는 여자모델 가슴의 뽕자국을 지우려고 했는데, 보정하다가 잊어먹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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