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소나기의 물리] 원고 완성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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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끈질기게 글이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던 번개 부분을 다 썼다. 한 꼭지, A4용지로 2.5 장 조금 넘는 분량의 글을 쓰는데 열흘은 걸린 것 같다. 이 꼭지가 어려웠던 건 내가 알고 있는 게 적고, 그마저도 불분명한 내용이 많아서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인류가 번개에 대해 알아낸 것이 사실상 별로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유명한 책(전공서)에서도 약간 어영부영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제대로 쓸 수 있겠는가? 그래서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우고를 반복했다. 지금 내가 쓴 글은 틀린 내용이 한가득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포기… 그냥 나중에 교정만 하고 끝낼 생각이다.

[소나기의 물리] 원고를 처음 쓰기 시작한 건 2 월부터였고, 우선 대충 완성한 건 9 월 말, 10 월 초에 한 번 교정한 뒤, 몇 명에게 보여줬는데, 하지만 충분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한 달 반 동안 전체를 전부 뒤지며 순서 뒤바꾸고, 빠진 내용 채워넣고, 필요없어 보이는 건 지웠다.

이제 스토리텔링에 대해 고민을 좀 해보자.

소나기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해야 할까? ;;;

ps.
앞으로 한동안 [뒤뚱펭귄의 과학]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 원고는 예전에 비행기의 비행원리까지 써 놓았고, 새의 비행원리와 펭귄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써야 한다. 이 원고는 글쓰기는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 설명도가 그리기 엄청 어려울 것 같다.

ps. 2022.11.29 추가
[소나기의 물리] 원고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어떤 꼭지들이 읽기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그동안 열심히 다시 수정했다. 확실히 이전에 쓰면서 고생했던 번개 꼭지 같은 경우는 읽기가 쉬웠다. 아무튼 앞으로 한동안은 펭귄에 대해서만 생각하려고 한다. 뭘 넣을지 같은 건 거의 정해진 셈이니, 우선 차례를 완전히 정리해 봐야겠다. (자료가 도대체 어디에 얼마나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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