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은 역시 대단!!!

온실 속 화초처럼 사는 영국의 왕위서열 2 위인 앤Ann 공주. 유럽순방을 하는 도중에 로마에서 숙소를 빠져나와 일탈을 저지른다. 어찌저찌 신문기자인 남자주인공과 인연이 맺어지고, 이 둘은 하루 동안 같이 지내게 된다. 한 번도 사적인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던 앤 공주는 자기에게 한없이 잘해주는 남자주인공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돌아가지 않을 수 없는 공주의 신분! 결국 작별을 고하고서 돌아간다.

이 영화를 평할 때 가장 보편적인 내용은 이런 것일 듯하다.

세계의 연인 오드리 햅번의 데뷔작이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부터도 이미 수십 번은 봤다. TV로, 컴퓨터로…. 내가 얼마나 본 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아직도 보면 재미있다.

정말 사랑스러운 오드리 햅번과 남자가 봐도 안 끌릴 수 없는 그레고리 팩의 사랑스러운 애정행각! 거기에 가끔 빵빵 터지는 코믹 요소까지!!!!

영화가 끝나갈 때에 앤 공주가 프레스에게 하나하나 인사할 때
주인공 순서까지 ‘언제 기다리지?’ 하며 기다리는 답답함…
그런데 그 기다림의 여운이 의외로 좋다.
편집의 힘이려나?

이 작품을 cgv와 ku시네마테크에서 한 번씩 보았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에 꼼짝도 하지 않고 지낸 석 달…..
결국 참지 못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해서 약 3 주 동안 10 편의 영화를 보았다.

ps.
앤 공주가 돌아간 다음, 1.5 달러를 보내줬을 텐데,
무엇을 어떻게 보냈을지가 궁금하다!

ps.
보통은 영화를 다 본 뒤에, 올라가는 수많은 사람들 이름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이 영화는 어떤 영화였나를 생각하는데…
영화가 끝난 뒤에 캐스트가 안 올라가니까
여운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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