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를 휴대폰 속으로~ 모바일 네이트온

메신저의 기능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할 때 컴퓨터 속에서만 사용하는 메신저의 의미는 크게 제한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메신저가 모바일기기 속으로 들어가 항상 내가 가는 곳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라…..

그래서 이번에 모바일 네이트온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이미 주변에 알고 지내는 얼리어덥터들에게 물어본 결과로는 모바일 네이트온을 사용하지 않는 분은 거의 없었다. 반면 나같은 평범한 사용자들은 (이런 글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난 평범하다 *^^*) 분명 지금은 모바일 네이트온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머잖아 이들에게도 대중화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플래쉬 출처 : 네이트온 홈페이지




모바일 네이트온은 Mplayon에서 실행했을 때만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어서 반쪽짜리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메신저로서의 기능은 매우 알찬 편이다.

일반버전의 실행화면
일단 로그인을 하면 단지 PC용 네이트온 화면을 보는 것 같이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들을 볼 수 있다. 대화명은 모두 실명이 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 전반적으로 사용자들간에 편리하게 대화를 하거나 쪽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터키어를 입력하면 ?가 나온다.
친구와의 메신저 대화로 대화창의 여러가지 테스트를 잠시동안 해 봤다. 휴대폰 SI를 개발하는 친구라서 순식간에 테스트해야 할 문자들을 보내줘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친구에게 감사한다.)

대화창에 나타나는 문자의 문제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몇몇 문자들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았지만 대부분 매우 훌륭하게 처리해줬다는 것이다. 시스

한자는 아예 출력되지 않는다.
템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한문은 전혀 처리해주지 못해서 한자들을 보낸 메시지는 완전히 빈 줄로 나타났다. 그리고 히브리어는 모조리 ?로 찍히는 현상이 나타났고, 터어키어는 일부 문자가 ?로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문자들은 아니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한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은 불편하다.
히브리어는 모두 ?로 나타난다.
하지만 일어, 키릴어, 아랍어 등의 잘 사용하지 않는 문자와 특수문자들까지 이상 없이 잘 표현해 주는 기염을 토했다. 한자가 지원되지 않는 것만 제외하고는 모두 합격점을 줄만했다. (친구도 이를 놀라워했다.)
또한 이모티콘은 보내는 것은 잘 됐지만 받는 것은 전혀 되지 않고 그냥 문자로 나타났다. (플래쉬콘의 경우는 보내는 것은 잘 됐는데 받는 것은 확인해보지 못했다.)

접속알림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 이외에 쪽지보내기, 메일보기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서 네이트의 스팸메일만 처리할 수 있다면 활용성은 훨씬 더 좋아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글 입력하는 방법이 매우 불편했다. 꼭 네이트온의 문제는 아니라 Nate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서비스 하나하나에서 언급할 기회는 없을 것이므로 이참에 이에 대해서 언급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1. 동일번호에 배당된 자음 입력이 불편하다.
2. 한글/특수문자/숫자/영문 입력모드 변환용 버튼이 불편하다.
3. 특수문자 입력시 1개 입력하면 다시 한글로 돌아오는 것이 불편하다.
4. 숫자/영문 입력시 한글모드로 바꾸려면 나머지 모든 입력모드를 거쳐야 해서 불편하다.
5. 문자열 중간에 내용 삽입시 띄어쓰기가 되지 않는다.
6. 줄바꾸기가 안 된다.
1. 동일번호에 배당된 자음을 임력해야 할 때, 예를 들어 ‘자음을’을 입력하려고 할 때 ‘음’자의 종성과 ‘을’의 초성이 모두 ‘0’ 버튼에 배당되어 있다. 따라서 ‘0’버튼을 두 번 눌러서 ‘ㅁ’을 선택한 뒤에 방향버튼을 한 번 누르고 다시 ‘0’번 버튼을 눌러서 ‘ㅇ’을 누르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방향키를 누르는 순간 커서가 한 칸 움직임으로서 다시 반대 방향키로 처음으로 되돌리고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한다. 따라서 방향키를 1번 눌렀을 때는 입력중이었다면 입력하던 것만 확정시키고 그자리에 커서가 있어야 한다.
2. 삼성 애니콜을 사용할 때 입력모드 변환용 버튼은 총 3가지가 된다. 문자를 전송할 때는 ‘*’버튼, 칼라문자를 전송할 때는 ‘#’버튼, Nate 속에서 변환할 때는 ‘확인’버튼이다. 그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서 상당히 많이 다르며, 혼동되고 있고, 각기 다 다르기 때문에 적응되지도 않는다. 특히 ‘확인’키는 변환키로 사용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불편했다.
3. 특수문자는 1번 누르면 무조건 한글 입력모드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특수문자들도 2개 이상 연속으로 누르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입력모드 변환용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계속 특수문자가 입력되는
특수문자 입력란
것이 좋다.
4. 한글/특수문자/숫자/영문 중에서 한글이 주요 입력수단일 경우 나머지는 잠깐씩만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한글을 입력하다가 다른 문자들을 입력할 땐 입력모드 변환용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한글 입력모드로 바뀌는 것이 편리하다.
5. 문자열 중간에 내용을 삽입하고자 할 때 띄어쓰기는 삽입되지 않는다. 문자전송 이외에는 ‘0’버튼의 용도가 ‘ㅇ’과 ‘ㅁ’만 입력하도록 제한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띄어쓰기 용도의 다른 버튼을 제공해 주지도 않는다. 결국 중간에 삽입할 내용이 있을 경우에는 이후 입력했던 것을 모두 지우고 다시 입력하던지 띄어쓰기를 포기해야 한다.
6. 문자 이외에는 줄바꾸기가 되지 않는다. 문자 전송시에는 밑으로 내리는 방향키를 몇 초동안 누르고 있으면 줄바꾸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툭수문자 입력창의 예를 들고싶다. 특수문자들을 입력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창이지만 실제 저 창을 보면 문자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좀 더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창을 마련해 주길 기대해본다.

나는 모바일 속의 메신저를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모바일 네이트온을 당장 많이 쓸 일은 없겠지만, 후에 많이 쓰게 됐을 때는 모바일 네이트온이 휴대폰 메인에 가볍게 떠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우리 조상들은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고 했다! 지금의 모바일 네이트온은 조금 부족한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요금제를 보면서 글을 끝낸다.

7 thoughts on “메신저를 휴대폰 속으로~ 모바일 네이트온

    1. 그게 그렇죠. SKT에서 독점을 걸지 않았다면 동일 서비스를 다른 휴대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런걸 바라지 말아야겠죠? ^^;;

  1. 흠….. 전 사실 그냥 네이트온도 거의 다 닫아버렸거든요.
    저같은 사람은 아마도 휴대폰으로 네이트온까지는 안 할 듯 싶어요.
    뭐랄까… 너무 남들 몰래 로그인하는 것도
    무슨 대인기피증 환자 같아서 싫기도 하고, 왠지 지인들한테도 미안해서요.
    또 여기저기서 말 걸어오면 일일이 상대하다가 또 적당한 선에서 끊는다는 게 굉장히 어렵달까.
    성격이 그다지 쿨하지 못해서 그런지 쉽게 이제 그만하자..이런 소리도 잘 못하는 편이고…;;
    어떨 때엔 업무 중에 후배의 연애 하소연을 들어주랴 일하랴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네이트온은 아예 안 들어가요. 하자고도 안 하고요. ㅎㅎ;

    1.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네이트온 사용은 약간 무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2. KTF도 되던데요.. 단 KTF의 경우 멀티팩버전만있고 팝업버전이 없음. 지금 열나게 사용중인데. 아직 대화기능은 안써봤고.. 메일확인하고 메일 보내는거 테스트좀 해보고 쪽지 몇건 보내고 받는 정도만 해봤음..
    아쉬운건 컴퓨터에서의 일부 특수문자 지원안하는거같고(화면 보면 일부 특수문자로된 대화명등이 깨져서 보인다.)
    이모티콘도 부족하고.. 로그인 상태도 적다(뭐 핸폰상이라 PC처럼 제한되지 않으니 다양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므로..)
    또 저기서 글 올린사람이 지적한거 처럼.. 중간에서 뛰어쓰기 안되고.. 줄바꾸기 안된다.
    특히 메일 보낼때.. 제목은 절대 뛰어쓰기 안된다는거 ㅠㅠ;
    그리고 지원언어는 한글과 영어뿐(누가 여러가지 언어로 PC버전과 연계해서 테스트한게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는..) 입력모드 전환은 핸드폰처럼 안되도 별 상관은 없겠지만.. 특수문자 고정은 핸드폰처럼 됬으면 좋겠음..
    그리고 기본기능에만 충실(?)해서 이미지 안보이고 메일에 HTML 소스 포함되있으면 테그 다 보임. 또, 파일첨부도 없음 그럼.. 이만…
    ———————-
    일부 정정 제목부분은 영문모드로 맞춘후 0번키(핸드폰상의 공백넣기 키)를 누르면 뛰어집니다. 그리고 통화키 누르는것으로 줄바꿈이 됩니다.

  3. 핑백: SK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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