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기날을 리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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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쉬크 면도기를 새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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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ck Hydro5

3만 원 조금 넘는 가격!
확실히 예전의 면도기날과 비교할 때 품질이 탁월해졌네요.
비싸진만큼 값어치를 하긴 하는 것 같아요.

구매한 뒤부터 지금까지 하나를 계속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무뎌지지도 않고…
더 좋아진 건
면도날 사이에 깎인 수염이 잔뜩 끼었을 때
수돗물 틀어놓고 대고만 있어도 전부 빠져서 깨끗해져요.

아쉬운 건…
예전에도 그랬듯이
처음 쓸 때 너무 날카로워서인지
피를 본다는 것입니다.
(눈에 띄는 상처가 생기는 건 아니고, 피가 얼비치듯이 나옵니다.)
두 번째부터는 이렇지 않습니다.


 

지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면도기는 3 종류입니다. 도르코, 쉬크, 질레트. 이 세 제품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 도르코
    날이 처음부터 무디고, 그마저도 더 쉽게 무뎌집니다. 그래서 대학교 다닐 때까지 쓰다가 안 씁니다. 더군다나 최근 도르코 공장이 중국으로 이전한 뒤부터는 도르코의 메인상품이었던 커터칼날의 품질도 완전 똥망이 되었습니다.
  • 질레트
    내구성이 뛰어나서 쉽게 무뎌지지 않습니다. 위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 사용할 때 피가 얼비치는 문제가 있는데, 이건 모든 다른 회사 제품과 같습니다. ㅜㅜ 다만, 몇 년 전 제품은 한 일주일 정도 그랬는데, 지난달에 산 제품은 딱 한 번만 그랬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날의 각도를 조절했는지, 수염이 빽빽하게 끼었더라도 수돗물 틀어놓고 대고 있으면 쉽게 빠집니다.
  • 쉬크
    가장 날카롭습니다. 그만큼 처음 사용할 때 피가 얼비치는 정도로 비기 쉽습니다. 반면에 내구성은 좀 떨어져서 쉽게 무뎌집니다.

 

처음 면도기를 선택하거나 바꾸려는 분은 이렇게 선택하세요.
수염이 적다면 쉬크, 수염이 많다면 질레트가 더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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