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것들의 사이에는…..
객체와 그 객체들 사이에서의 관계로 결정지어진다.
객체는 나, 너, 우리일 수도 있고, 소통같은 추상적인 것일 수도 있다.
관계는 이러한 객체들 사이에서 서로간의 행위로부터 발생한다. 때로는 관계도 객체화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공부하면서, 경험적으로…. 등등….
객체를 관계보다 중요시해왔다.
이 그림에는 무엇이 들어있는가?
각각의 블로그들의 위치와 이들간의 관계가 간략하게 나타나 있다. 파란 선, 녹색 선에 따라서 관계가 달라지고(단순링크냐 상호링크냐…) 각각의 점의 크기는 사용자수의 크기를……., 번호는 여러 서비스들을 말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그림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이 그림은…..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는 그림이고…..
소비자 또는 정보 유통업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림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제 Blogosphere를 볼 때 시선을 좀 바꿔봐야 하지 않을까?
객체만 따진다면 우리나라의 Blogosphere는 네이버 블로그와 SK 싸이월드로 나뉘어져 있을 뿐이다. (물론 그들을 블로그로 본다면…) 하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실제 싸이월드는 고립무원의 위치에 있고, 네이버는 검색엔진 단 하나만을 바라보는 거대한 수조일 뿐이다.
네이버 블로그를 아직도 ‘성공한 서비스’라고 말하기 힘든 것은……
네이버 블로그들이 객체화 됐지만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관계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검색엔진을 위한 DB공간화 하다보니….. 스스로의 것보다는 외부로부터의 관계, 그것들 중 오직 하나인 네이버 검색엔진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생겨나 버린 것이다.
그에 비하면 SK 싸이월드는 그나마 좀 낫다. 그것이 새로운 정보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데는 매우 취약한 구조로서 블로그로 보기는 힘들지만…..
Blogosphere의 미래는 각각의 블로거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에 달려있지 않을까?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블로그들까지 포함하는…..
지금까지의 Blog 메타사이트들이 해온 활동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을 계속 무시해왔던 Blogger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 같고…..
블로거들과 블로그의 정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해가고 있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 또한 거듭나야겠지요. 물론 그 거듭남에는 시행착오라는 고통이 수반될지라도요..
사용자와 생산자들이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는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관계로서 윈윈하는 모델들을 고민하고 실현해봐야겠지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된다지요..
함께 노력하는 블로고스피어를 기대해봅니다. 저 또한 그 하나의 노력에 함께 해보렵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누구신지 부탁하실거면 자신을 밝혀주셔야? ^^;;;;
아무튼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