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쓰는 관습이 불러온 난리….

영화 <기생충>에서 송강호가 한 대사…..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이걸 흉내낸 자막이 삼시세끼 3편에 나왔다. 아마도 박소담이 출연했기에 넣은 자막인 듯….

삼시세끼 산촌편.E03.jpg

그런데…..
원래 <기생충>에서 송강호가 한 대사는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였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송강호 대사를 “너는 계획이 있구나.”로 잘못 옮겼다. 이건 잘못 옮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뒤로 리뷰를 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걸 확인도 안 하고 전부 똑같이 옮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다.

“너는 계획이 있구나.”와 “너는 계획이 있구나.”는 한 글자의 위치만 다른 것 같지만, 사실은 뜻이 엄청나게 달라진다. 영화의 그 상황을 생각한다면 둘 중 하나의 대사는 완전히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이걸 확인하기가 힘드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기생충 예고편에도 이 대사가 나온다.

그래서 이걸 잘못 쓴 리뷰들을 목록으로 작성할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관뒀지만…)

ps. 추가(2020.05.29)
CJ에서 나온 자료에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로 되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아마도 이걸 틀린 유투버들은 보도자료를 그냥 베낀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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