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late spring 2014

영화 [봄]을 우연히 보았다. 처음 본 줄 알았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개봉했을 때 봤었다. 글을 쓸 때 기억을 못했으니, 본문은 그냥 놔둔다. 아무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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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연히 보았다.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극장에서 보았을 텐데, 이런 영화가 있는줄도 몰랐다. ;;;

노출이 세서 18금 영화인데, 청소년이 보면 더 좋을 영화가 아닌가 생각했다.
솔직히 이제는 노출 그까이꺼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원한다면 누구나 언제나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
정부기관은 왜 기를 쓰며 막으려고 그리 애를 쓰나 싶다.
이제 심의 같은 건 다 없애야 하는 거 아닐까?
심사의원들 밥줄이 걸려있어서 정부에서 유지하려는 게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이 든다.

영화는
약간은 정형적인 등장인물들이 마음에 걸리고, 뒷부분 편집을 나라면 완전히 뒤바꾸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근데 이 영화 자체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려는 이야기도 괜찮고, 전달방식도 괜찮고….
맘에 안 들어 하는 건 평론가밖에 없을 듯 싶다.

나는 평점을 3.5 주겠다.

★★★☆

예술영화랍시고 알아듣지도 못하게 복잡하게 플롯을 꾸민다거나
지식으로 밀어붙이거나 그런 영화는 아니고…..
그냥 쉽게쉽게 이야기한다.
그래도 나쁘지 않다.

다만…
다시 말하지만,
등장인물 중에 주변인물들이 대체로 정형적이어서 아쉽고,
뒷부분 편집을 완전히 뜯어고쳐서 시작부분과 반전이 되도록 만들었으면…..

ps.
근데 제목에 ‘봄’은 별로 안 맞는 거 같다. 영어 제목 ‘late spring’은 더 아닌 것 같다. ;;;

ps.
근데 이명박근혜 정권이 엄청 싫어하는 영화였을 것 같다.
(라고 쓰고서 검색해 봤더니, 조근현 감독이 블랙리스트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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