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반복되는 대형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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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대로 작동하는 시스템은 눈에 띄지 않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은 소란스럽기 마련이다.

지난 5 년 동안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를 아마추어 정부라고 엄청나게 까댔다. 그런데 그들이 정권을 이어벋자마자 그들이 아마추어 정부라고 그리 까던 정권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던 초대형 사건사고가 연이어 뻥뻥 터지고 있다. 오래 된 것도 아니고 아직 6 달도 안 지났는데……

어제에는 이태원에서 할로윈 축제를 한다며 10만 명의 인파가 몰려서, 사람들이 넘어져서 150여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른쪽에 링크한 사이언스모니터 기사는 트위터 트윗을 링크하여 윤석열이 아무런 대책 없이 관저를 용산으로 옮기고, 근무처도 인근으로 옮기면서 용산에 업무가 과중해졌고, 그런데도 인력을 보충해주지 않아서 인원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몰릴 것을 예상했으면서도 경찰인력을 예년의 1/4인 200 명밖에 내보내지 못했고, 결국 교통통제도 하지 못했다는 걸 지적하고 있다.

기사와 트윗 의견 중에 틀린 말 하나도 없어 보인다. 심지어 이전에도 이런 일이 여러번 있었다. 예를 들어 노무현 정부가 마련한 재해 대책 메뉴얼을 이명박 정부가 완전히 폐기해 버렸던 일이 있었다. 그래서 이명박근혜 정부 9 년 동안 사고가 날 때마다 사람들이 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었다. 윤석열 정부도 이명박 때처럼 문재인 정부가 다시 마련한 재해대책 메뉴얼을 폐기한 게 아닐까?

그들 말대로라면 윤석열 정부는 아마추어 정부보다 훨씬 아래에 있는 미천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아마추어 정부보다 아래 수준이면 도대체 어떤 수준일까? 소꿉장난 정부 정도 되는 것일까?

또한 그런 소꿉장난 정부를 구성할 정도의 사람을 찍어준 사람들은 또한 어떤 사람들인가?


ps.
부산에 불꽃축제를 촬영하러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포기해야 할까? -_-;;;

ps.
지난 12 시 정도에 이태원 사고 소식을 처음 접하고나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아랍 성지 메카에서 반복되는 압사사고가 떠올랐다. 이 사고를 분석한 필립 볼의 [흐름]을 읽은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고, 아직 독후감도 다 쓰지도 못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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