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Textcube.com에 바라는 거 총정리

Noel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Textcube.com에 대한 몇 가지 요구사항을 올리셨다.
나도 작년까지 여러 가지 건의를 Textcube.com 포럼에 올렸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사안을 정리해서 개선을 다시 한번 요구해본다.

1. gmail.com 로그인문제
gmail.com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구글로부터 왜 차별을 받아야 하는가? 로그인용 메일 주소(ID)로 타 사이트 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은 로그인용 메일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그런데 gmail.com의 주소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혀 변경할 수 없다. 이는 자신의 사이트를 주로 활용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역차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전의 나의 글 ‘속옷 딜레마‘에서와 같은 현상이 왜 나타났는가?

2. 음원 업로드 문제
저작권을 지켜야 하고,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새로운 저작물을 만드는 것이 방해가 된다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에 걸맞는 말일 것이다. 특히 저작물 중에서 꼭 음원만 보호해야 할 이유는 또 무엇인가? 제대로 하려면 확실하게 글, 사진, 그림, 동영상까지 몽땅 막고 써비스를 하던가 아니면 음원도 조속히 풀어주기 바란다.

3. One Login All blogging!
한 번 로그인하여 한 사이트에서 모든 블로그 관리를 하고 싶다.
현재 Textcube.com은 동영상이나 음원을 사용하려면 타 사이트에서 업로드하고 그 내용을 퍼와야 한다. 심지어 구글의 사이트인 유튜브에라도 동영상을 올릴라치면 새로 가입하라는 이야기가 뜬다. 구글은 다른 기능들은 다 하나로 묶는데 왜 유튜브만은 독자적으로 유지하는가? Textcube.com과의 연동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되므로 하루속히 연결해 줬으면 좋겠다.
또 멀티블로그 관리 문제도 있다. Textcube.com에서 메인과 세분화된 블로그로 나눠서 만들어 운영하려면 어쩔 수 없이 불편한 펌질 작업을 한 번은 해야 한다. 한 사이트 내이므로 API를 구현해서 보내던지 기타등등 여러 가지가 가능할 것 같은데 왜 안 해주나?
물론 멀티블로그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부수적으로 중복 게시물 찾기 기능같은 것도 같이 지원해줘야 할 듯 싶다. 이 블로그만 하더라도 몇 개의 글이 중복해서 공개되어 있는 것 같은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으니 멀티블로그가 활성화된다면 중복 게시물 찾기는 중요한 기능이 될 것 같다.

4. 분할백업 문제 (TTXML파일 분할 문제)
Textcube.com이 큰 백업파일도 받아준다고 하지만, 700MB도 안 되는 내 블로그 백업파일도 업로드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문제는 네트워크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되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분할백업을 지원해주거나 백업한 파일을 나누는 유틸리티가 필요하다.
사용자가 만들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회사에서 지원해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Tistory가 그랬듯이 Textcube.com도 사용자 이탈을 염려하여 백업기능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이 되어가는 것인가?

5. 스킨 문제
스킨 수정이 불편한 것은 일단 무시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점은 스킨의 구성요소들을 언제 분해해 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하나로 묶어있는 요소들만 분해된다 해도 스킨 수정은 많이 편해질 것 같은데…..

6. 보호모드, 키워드, 태터데스크(Tatterdesk)
기능에서 Textcube.com의 블로그의 자유도는 다른 블로그에 비해 나쁘다. 그 중요한 이유는 보호모드, 키워드, 메인화면 편집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능적으로는 이 세 기능을 가장 빨리 구현해 줘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이외에 댓글과 안부글을 단 사람의 IP비공개 문제 등에 대해서 불만이 좀 있다. 위의 저작권 문제처럼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예가 아닐까 싶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Textcube.com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은 아니다. 다만 예전 엠파스처럼 운영자와 사용자의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염려스럽다.
블로고스피어 초기에 네이버 블로그와 쌍벽을 이루던 엠파스 블로그는 소통 부재로 인해서 막을 내리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것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생략하자. 언젠가 그 글도 옮겨올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글루스[footnote]엠파스가 SKCommunications에 팔린 뒤 폐쇄되면서 옮겨간 엠파스 출신 블로거도 많지만, 그 이전에 옮겨간 블로거도 많다.[/footnote], 티스토리, 오마이뉴스 블로그, Textcube.com을 뒤져보면 한 때 엠파스에서 활동했던 블로거가 많은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더군다나 블로고스피어가 생겨나던 2004년도에부터 활동하던 사람들이니 오죽 눈에 잘 띄겠는가?
그런데 Textcube.com이 엠파스 블로그를 닮아가고 있다는 건 심히 염려스럽다. 특히 예전에 엠파스 블로그를 사용했다가 운영자 문제로 뛰쳐나왔던 사람들이라면 특히 더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 Textcube.com 운영자는 조속한 대처를 해 주기 바란다.

ps.
현재 내 블로그의 글 중에는 “아이앤티미디어랩과 이비즈네트웍스의 정체는 무엇인가?“같은 글들이 몇 개 있다. 이러한 글들은 다른 국내 포털에 등록했다면 당장 블라인드 먹었을만한 종류의 글들이다. (Tistory Senk 님의 경우 저 글을 링크했다는 이유만으로 블라인드 먹었다고 하니 쩝~~)
암튼 그런 글들을 추악한 악덕업체들로부터 지켜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나는 다른 블로그로 옮겨갈 생각도 없다. 특히 그 점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3 thoughts on “새해 Textcube.com에 바라는 거 총정리

  1. 저는 별다른 불편은 없지만, 텍스트큐브닷컴은 일단 위지윅 편집기에 줄간격 조정기능 부터 시급히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폰트크기 10으로 쓸때는 괜찮지만 12로 쓰면 줄사이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지금 글쓸때 줄간격 조정이 안된다능 -_-;

    그래서 style.css를 고쳐서 블로그 전체 줄간격을 늘렸더니, 블로그 제목글이 맨위로 치솟아서 붙어버리는 증상이 생기더군요. 해결방법을 찾느라 고민중입니다.

    우어!

    1. 티스토리의 줄간격 기능은 제가 건의했던 기능이었죠.
      당시에 된다 안 된다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구현했더라구요. ^^
      근데 또 막상 쓸 일이 많지는 않더군요.
      줄간격 기능이 안 되서 그냥 두 줄 띄우기로 대체해서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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