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현실 없는 이론, 대안 없는 출구! -『아프니까 청춘이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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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축약본이다. 원본을 보고 싶으면 단편적 도움말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보기 바란다.

독후감을 쓰겠다고, 최근 베스트셀러로서 승승장구하는 이 책을 꺼내놓고는 고민에 빠졌다. 상당히 많이 고민되는 아리송한 책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옛말이 있다. 그러면 옛날 사람들은 정말 젊었을 때 고생을 사서 했을까? 젊었을 때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 나중에 대체적으로 잘 살았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옛날에도 지금처럼 부모 잘 만난 놈들이 잘 살았다. 양반이란 것이 왜 있었겠는가?

아프니까 청춘이다1점김난도 지음/쌤앤파커스

318 쪽 / 신국판 / 5도 인쇄

1’4000 원

2010.12.24 발행

ISBN 978-89-6570-003-6 03810

책의 제목을 살펴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파도 참고 이겨내란 이야기다. 좋은 말 같다. 또 요즘 처세술이나 자기개발서 중에선 제목으로 낚시하지 않고, 내용을 적절히 반영한 것 같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조금 이상하다. 아픈데 왜 참아야 할까? 나이 많거나 어린 사람은 아프면 소리도 지르고 도망도 가는데, 왜 청춘들은 아플 때도 참고만 있어야 하는가?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환경은 그렇잖아도 젊은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던가? 심지어 버스나 전철에서도 젊은이들은 자기 자리 앞에 노인이 지나가면 눈치를 봐야 한다. 그런 사소한 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젊은이들이 직장을 못 잡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직접 만들지 못하는, 소위 88만 원 세대의 잉여인간으로 주저앉은 것도 이 사소한 일과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닌가? 그런데도 계속해서 희생만을 하란 말인가?

이 책은 그러라고 한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런 책이 하는 이야기는 서울대를 나와서 대학원, 유학, 그리고 다시 서울대 교수로….. 더군다나 아버지가 검사인…. 다른 보통 사람보다 어려움을 덜 격은 지은이의 경험에서 기인한다. 거기다가 지은이가 상담해줬다는 학생도 모두 서울대생이다. 그들이 잘났는지 못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큰 어려움 없이, 옆에 눈길도 주지 않고 달려온 학생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김난도 교수와 제자들이 한 시대의 젊은이를 대표하지는 못한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이점을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은 ‘선생으로서 내가 제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일찍’ 출세하는 것이 아니라, ‘크게’ 성공하는 것이다.‘(35 쪽)라거나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다. 마지막에 어떤 꿈을 이룰 수 있느냐다.’(37쪽) 같은 평범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꿈에 대한 태도를 분석해서, 철저히 효율적으로 목표만 향해 돌진하는 화살파와, 고민이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 도통 갈피를 잡지 못하는 종이배파로 나눈 것은 인상적이다. 화살파에게는 ‘미래 설계의 문을 한뼘쯤은 열어 두어야 한다’(43 쪽)는 이야기를, 종이배파에게는 ‘높은 계단을 오를 때는 저 끝이 아니라 ‘눈 앞의 한 계단’에 촛점을 맞추라는 것이다’(46 쪽)라고 충고한다.

열등감에 대해서는 예시나 내용 중에 부적절한 것이 조금 많아서 염려스러웠지만, ‘대개의 사람은 그 열등감을 감추려고 노력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잊거나 부정하며, 소수의 의지 강한 사람들은 그것을 극복하려고 애쓴다.’(80 쪽)라는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시련에 대한 내용은 매우 중요했는데, “시련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95 쪽)라며 ‘경험의 상속’(경험의 상속이란 말에 대해서 그냥 생각하면 맞는 말 같지만, 깊이 생각하면 맞지 않다. 부유한 집안 자녀가 쌓는 경험은 운영자에 대한 경험, 빈곤한 집안 자녀가 쌓는 경험은 노동자에 대한 경험이다. 이들은 나중에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연장하는 패러다임을 갖고 살게 될 것이다. 지은이가 이야기하는, 경험의 상속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0.1%나 될까말까 한 소수다.)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겨우 30 cm 정도 위에서 죽을 줄 알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항상 그렇다. 문제의 핵심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깊은 바닥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닥이 두려운 것이”(97 쪽)라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 이후 ‘사랑’, ‘몰두’, 혼자 놀지 말라는 ‘인간관계’, ‘신문 구독’, ‘글쓰기’, ‘시간관리’ 등 인상적이지만 처세술 책에서는 그리 참신하지는 않은 이야기를 해 준다. 대략 다른 유명한 성공학이나 자기개발서와 비슷한 이야기지만 좋은 이야기다.

이렇게 여기에서 서평을 끝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 포함돼 있는 오류는 책 전체의 평가를 뒤집을 만큼 중요했다.


책 앞부분에서의 나타난 오류를 살펴보자.

나는 슬럼프란 말을 쓰지 않아. 대신 그냥 ‘게으름’이라고 하지. 슬럼프라고 표현하면 왠지 자신을 속이는 것 같아서·····.

– 82 쪽

이 말은 언뜻 ‘마자마자’ 하고 가볍게 넘어가기 쉽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오류를 포함한다. 슬럼프란 어떤 창의적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생리적 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게으름으로 몰고 가며 무시한다는 것은 자기가 상담해준 학생이나 책을 읽는 사람을 기껏 공장의 단순노동자로만 본다는 의미다. 즉 글쓴이는 은연중에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2차 산업의 몰아붙이기식 인습을 젊은 층에게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싸이의 1촌이 수백 명이고 트위터 맞팔 상대가 수천 명인들 무엇 하겠는가? 자살을 생각할 만큼 절실한 고민을 밤새 들어질 친구는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162 쪽)라거나 ‘만약 제자들이 졸업장 말고 대학에서 또 가져가야 할 단 하나의 아이템을 말해달라면, 나는 단연 ‘좋은 인간관계’를 고르겠다.’(164쪽) 같은 매우 위험한 말도 썼다. ‘신문을 읽어라.’(177 쪽), ‘기승전결을 갖춘 글을 써라.’(179 쪽) 같은 내용도 문제가 있다. 현실적이지 않거나 성장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말이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오류는 직업에 대해 다루는 4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 글을 쓰기 조금 전에 트위터(Twitter)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green_mun: 서울대 사회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강연을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취소되었다. 이유인즉슨 신입생들이 점수와 직결되는 강의가 아니면 도무지 참석하지를 않아 행사자체를 취소했다고. 스펙의 틀을 벗어나야 할텐데.”

사실 서울대 학생뿐 아니라 다른 대학의 학생도 그럴 것이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신년특집으로 mbc에서 방송한 안철수와 박경철의 대담 프로그램대로, 기업이 창의성을 중시한다고 떠들면서 막상 스펙으로만 사람을 뽑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분석은 다소 엉뚱하다.

인사담당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스펙을 통해서라도 보고 싶은) 업무수행 능력이지, 스펙 자체가 아니다.

– 272 쪽

이게 김난도 교수가 꺼내놓은 엉뚱한 결론이다. 어딘가에 크게 잘못 짚고 있다.

계속 살펴보자. 중소기업과 취업난이 엮인 사회현상도 잘 모르는 것 같다.

293 쪽을 보면 일단 중소기업에 취직했다가 대기업으로 옮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순간 대기업에 들어갈 확률은 현격이 낮아진다. 일단 중소기업에 들어갔다는 꼬리표가 붙는 순간 ‘제는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 대기업에 못 들어갔을 거야.’라는 편견이 적용되어 해석되면서,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이력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날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소기업에 다닌 경력을 삭제하고 백수였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비슷하다거나(295 쪽)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을 찾으라는(297 쪽) 것도 김난도 교수가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평범한 모습을 ‘성취를 위해 영혼을 파는 ‘파우스트’식의 거래를 하는 사람’이라고까지 말한다.(302 쪽)

306 쪽에서 권유하는 대로, 한 회사에 진득히 붙어있으면 어떨까? 앞에서도 언급한 꼬리표 이야기처럼, 이 경우에도 꼬리표가 붙는다. 책에서 피하라는 방법대로 너무 많이 이직한 사람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반면, 이 책이 추천하는 방법대로 한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하는 사람은 이직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버린다. 심지어 다른 회사로 갔다가 재스카웃된 사람이 그냥 다니던 사람보다 연봉이 훨씬 많아진 실제 사례가 많다. 그래서 헤드헌터는 평생 3~5번 정도는 이직하라고 추천한다.

중견기업이 모두 몰락할 정도로 재벌[대기업]이 다른 될 성싶은 기업을 몰살시키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뭔가 해보려고 하거나, 창업하려고 하거나, 숨은 강자를 찾으려고 하거나, 이직을 하지 않는 것이나 모두 미친 짓이다. 결국 젊은 사람들이 대기업에 목매는 이유는 몰살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 책은 대기업을 대변하는 이야기만 적어놓았다. 현실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생만 상대하다보니 일반적인 20대는 공장에서 단순노동이나 하는 사람으로 그리는 것 같다. 즉 우리나라 현실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

김난도 교수가 제대로 책을 쓰려고 했다면 우리나라의 정치권의 헤게모니 문제, 삼성의 초불법 문제, 기업이 업무를 방해해서 불법으로 경쟁사를 몰락시키는 문제, 이명박의 거짓말로 점철된 인생 등부터 짚어야 했다. 그러나 김난도 교수는 절대로 그런 책을 내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걸 정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그들 중 하나가 아닐까?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보수주의자들이 세상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보는지 극명하게 드러나는 책이다.”

결국 이 책은 실질적으로 20대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결국 난 이 책을 아무리 후하게 쳐줘도 별 한 개 주는 것도 아깝다. 나쁜 점이 대놓고 티나는 책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ps. 거의 정반대로 이야기하는 치밀한 책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가 2010년 10월 15일 나와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보다 먼저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 책은 가만히 살펴볼 때 대체적으로 현실을 잘 분석해 놓았고, 미래에 대한 시각의 균형을 잘 잡은 것 같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이 책을 본따서 쓰여진 책이다. 그런 배경을 감안해 본다면 혹시 김난도 교수가 뉴라이트 회원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한나라당으로 대변되는 보수진영에서는 한참 떠오르는 베스트셀러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를 묻어버려야 했을 것이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한나라당의 브레인인 뉴라이트뿐이지 않은가? 그들의 정보력과 자금력이면 좋은 책이든 나쁜 책이든 하나 출판해서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것은 쉽다. 지금까지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96 쇄,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는 6 쇄를 발행했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10점엄기호 지음/푸른숲

ps. 추가 (2011.03.07)
이 책이 20대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고 한다. 왜냐하면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20대는 이걸 알아둬야 할 거다. 이 책에 써진 말대로 실천해서 인생을 준비하면 5년 뒤에는 분명히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는 ….
20대는 왜 30~40대가 이 책보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를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기를…

마지막으로 고친 날 : 2022.01.25

27 comments on “[서평] 현실 없는 이론, 대안 없는 출구! -『아프니까 청춘이다』(수정)”

  1.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다 읽지 않고 반납했습니다. 저 책이 좋은책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던데 제 눈에는 저 책의 내용이 별로 안좋아보여서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저 혼자가 아니었군요 ‘ㅅ’

    1. ps에 적었듯이 20대가 많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철 모르는 거라고나 할까요? ^^;
      시각차이에 따라서 극과 극을 달리는 책인 것 같습니다.

  2. 물론 보는 사람의 관점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전 20대 입니다.. 너무 냉소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 아주 현실적으로 본다면.. 덧 없는 얘기이며 사회 아래계층.. 중소기업문제라던지.. 생략된부분이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대는 아직 다 겪어보지 않음 사회 초년생, 적어도 이 책에서 만큼은 쓰디쓴 현실에 쓴맛을 다 보고 후회 미련에 어느세인가 극닥전이며 냉소적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에서가 아니라.. 스스로도 너무 잘아는 아프다고 어렵다고 힘들다고 쉽게쉽게 포기하는 습성 무엇하나 끝까지 진득하지 못하고 현실이라는 변명하에 이윤만을 찾아 어느세 움직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반성하고 돌이켜보며.. 위선적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좀더 밝고 희망이라는 걸 아직은 꿈꾸고 그래야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 20대라고 현실을 모르지 않습니다. mf를 겪으며 어린나이에 안이 기울어가는것을 보고 자라온 만큼 그렇게 생각이 얕지 않으며 수동적으로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경험이 부족하기에 능동적으로 하는것에 실천에 어색하기에 이런 책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네요. 말그대로 아직 세상에 쓴맛을 제데로 경험해 보지 못해서 일수도 있지만.. 지금 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1. 책을 읽어보신 거 맞아요? 그리고, 우선 글쓰기 연습좀 하세요. 뜻을 파악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관점에 따라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생략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쓴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걸 20대가 보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그만큼 아직은 글을 읽고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죠.

      “말그대로 아직 세상에 쓴맛을 제데로 경험해 보지 못해서 일수도 있지만.. 지금 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시던지요… 대신 몇 년 이후 죽도록 고생할 각오는 하셔야 할 겁니다. 책에서 본 것과는 전혀 다른 (당신이 상상하지 못한) 현실이 당신 앞에 펼쳐져 있을테니까요.
      전 알려드리려 노력했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당신의 앞길은 당신이 걸어가는 길이니까요. 전 거기까지는 크게 상관하지는 않겠습니다.

    2. ‘어느세’가 아니라 ‘어느새’이며 ‘극닥전’이 아니라 ‘극단적’, ‘제데로’가 아닌 ‘제대로’입니다. ‘받아드리지’가 아닌 ‘받아들이지’ 가 맞는 거구요. mf는 IMF를 잘못 친 오타겠지만..

    3. kj//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게 좋겠네요. ㅎ
      공부 안 해서 맞춤법 잘 모르는 사람이 한둘인가요? (사실은 저도 마찬가지로 무수히 틀리고 있으니, 남 흠을 잡기엔 뻘쭘하네요.)

  3. 물론 보는 사람의 관점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전 20대 입니다.. 너무 냉소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 아주 현실적으로 본다면.. 덧 없는 얘기이며 사회 아래계층.. 중소기업문제라던지.. 생략된부분이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대는 아직 다 겪어보지 않음 사회 초년생, 적어도 이 책에서 만큼은 쓰디쓴 현실에 쓴맛을 다 보고 후회 미련에 어느세인가 극닥전이며 냉소적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에서가 아니라.. 스스로도 너무 잘아는 아프다고 어렵다고 힘들다고 쉽게쉽게 포기하는 습성 무엇하나 끝까지 진득하지 못하고 현실이라는 변명하에 이윤만을 찾아 어느세 움직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반성하고 돌이켜보며.. 위선적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좀더 밝고 희망이라는 걸 아직은 꿈꾸고 그래야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 20대라고 현실을 모르지 않습니다. imf를 겪으며 어린나이에 집안이 기울어가는것을 보고 자라온 만큼 그렇게 생각이 얕지 않으며 수동적으로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경험이 부족하기에 능동적으로 하는것에 실천에 어색하기에 이런 책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네요. 말그대로 아직 세상에 쓴맛을 제데로 경험해 보지 못해서 일수도 있지만.. 지금 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오타가 나서 다시 올립니다.

  4. 20대가 보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그만큼 아직은 글을 읽고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죠.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한 능력이 부족하듯 아직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도 부족한 것이 맞습니다.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지 못한 일들이 다수여서, 말 그대로 겁을 내고 있는 거죠.
    현실과 맞닥뜨리기 전에 겁을 내고 위로받고 싶은 겁니다.
    몇 년 이후 죽도록 고생할 각오? 글쓴이 님은 그러한 각오를 알고서 20대때부터 피나는 노력과 눈물로
    지내오셨습니까? 아니면 나중에 시간이 다 지나고 나서야 깨달을 것입니까?
    20대이건 30대이건 자기가 쓴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 오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자기가 직접 닥쳐서 경험해보지 않은 이상 아무것도 모른단 말입니다.
    그렇게 되서 후회를 하던 안하던 그건 자기 책임이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직접 느끼고 깨닫지 않는 이상 그 고통들은 누군들 말해줘도 지금 시점에서는 모른다는 말입니다.

    1. 이런 댓글에 답글을 달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달아놓습니다.

      비행기가 서울에서 북극을 거쳐 영국 런던으로 간다고 생각해 보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피나는 노력? 지구력?… 사실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정확한 방향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지구상 어딘가를 떠돌다가 추락하겠죠.
      이 책이 인생의 지도라고 한다면 이 책이 안내하는 방향은 런던이 아니라 대서양 한복판쯤 된다는 겁니다. 그 곳으로 미친듯이 날아가서 추락하든 말든 남의 인생에 배나라 감나라 할 수는 없지만, 그럴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라고 이 글로 쓴 것입니다.

      자기가 닥쳐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젊은이(?)라면 남의 말이나 글을 보고도 잘 소화하겠죠. 이 글도 그 일부가 될 수 있을테고…

  5. 안녕하세요.
    대학생으로 독서와토론 수업관련해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은 학생입니다.
    저는 골든버그님에게 질문드리고싶네요.
    골든버그님 자신부터 그런 편협한 울타리에서 벗어나셔야되지않을까요?
    어느 누구의 댓글에 글부터 다시배워오라는 말을 보니 황당하네요.
    그렇게 님이 말하는 그렇게 어두운현실에서 글연습도 못해본사람이 책을읽고 골든버그님의 의견에 반대의 의견을 달면
    글쓰기 못하니까 무시해도 좋다는 것인가요? 분명 비아냥거리는 말이네요.
    그리고 골드버그님 자체가 오류투성이라고 생각하네요. 김난도가 청춘들을 대변하지못한다고, 서울대교수의 범주를 넘지못했다고 하지만, 저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너무많은 공감과 좋은명언들이 생각납니다. 그러기에 베스트셀러가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6. 인생에대해 희망적인 면만 보인다고해서 책이 잘못됨을 운운하는거자체가 오류라고 봅니다. 비판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해야지 옳은것이지. 맘에안든다고 비판하는것이라고 보여지네요. 님의 댓글을보면 방향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건 책의 내용일부분입니다; 당신의 말대로라면 당장의 이익을 찾아 사는 20대가 어찌보면 더 당연하고, 철학과는 다 폐지되어야 본다고 생각하는대요. 저도 국어실력이 매우 형편없기에 글을 못써서 욕먹을 각오를 하며 올립니다. 당장의 이익만을 통해 어떤 목표의식이나 성취감을 바라는 요즘시대에 충분히 경각심을 깨울수있다는 책이라고 보여집니다. 중구난방식 글 죄송하구요. 제가 당신의 비판적인 시각에대해 한개라도 공감했다면 아마 이런글을 남기지않았을거라보네요. 슬럼프에 대해 지적하신것도 보시면 말꼬투리를 잡아 내리깎는격아닌가요? 문장의 흐름을 파악하셔야된다고 보네요. 슬럼프가 게으름에 비유되고, 슬럼프도 극복가능하다는 메시지아닐까요? 그냥 사촌이 책잘팔아서 배아프다는식의 서평이라 너무 맘이 아프네요

    1. 댓글 잘 읽었습니다.
      우선 희망적인 면만 보여주기 때문에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왕이면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면 좋죠. 그렇지만 말이죠…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현실을 제대로 안 가르쳐주면 안 된다는 것이죠. 이게 제가 이 글을 쓴 가장 중요한 취지입니다. 그에 대한 내용은 본문에 써 놨으니 생략하고…
      말꼬투리를 잡는다고 말씀하셨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저런 건 말꼬투리가 아니라 저 글을 쓴 김난도 교수의 사상적 배경과 관련있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 것들이 책 같은 긴 글을 쓰면 불현듯 나타나 자신을 과시하죠. 제 글에서도 그런 것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행간에서 읽어내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합니다. 제 글대로라면 철학과를 폐지해야겠다구요? 제 글을 제대로 오독하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인 거죠. 오늘날의 20대, 학생들이 철학을 몰라서 저런 글이 써지는 이유를 모르는 것이죠…..

      사촌이 책 잘 팔아서 배아프다는 식의 서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글을 저장하거나 이 페이지를 어딘가 기록으로 남겨뒀다가 10년쯤 후에 다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님이 남기신 이 댓글도 함께요…
      아마 지금 못 보셨던 것들이 보이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 참고로 위에 있는 댓글은 맞춤법은 물론이거니와 의미가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지적한 것입니다. 글쓰기 공부하라고 쓴 것을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보신 걸 보면 아예 그런 걸 느끼시지 못하셨나봐요. 안타깝네요.

    3. 이 댓글이 달린지 10 년이 되는 해가 어제로 끝이 났네요.
      다시 이 글과 님의 댓글을 읽어봤는지 궁금하네요.
      뭐 그 이전에 이 책 내용이 아주 자세하게 까발려진 걸 이미 아실 것 같지만….

  7. 지한테 머라하면 안타깝다네 ㅡㅡ;;난 골든버그님이 안타까워요 ㅠㅠ

  8.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은 대학생인데.. 사실 저는 첫부분은 좋았는데, 뒷부분으로 갈 수록 왜 다들 이 책에 이렇게까지 열광하나 싶어서 리뷰 검색해보고 있었습니다…. 어째선지 찜찜했던 부분이 여기서 다 해결이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9. 서울대 다닌다고 다 잘 사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지은이 김난도 교수님이 어렸을 적부터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 어떻게 알까요? 너무 비관적이시군요.

    1. 비관적 → 비판적

      처음부터 지금까지 조용하다가 갑자기 이 글에 이런 댓글이 붙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시 돌아와서 이 답글을 읽는다면 어떻게 댓글을 달게 됐는지 말씀좀 해주실래요?

  10. 인생기출문제집이라는 책도 서평을 써주실 수 있을런지요.

  11.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도 있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12.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라는 책도 이 책에 좋은 카운터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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