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에 대한 용어 정리 v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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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에 대한 용어 정리

최초 작성일 : 2004.10.25

Version : 1.1

1. 몸체의 형태

1.1 군생

대부분의 선인장은 성장하면서 점차 본체에 자신을 닮은 작은 새끼들을 달게 되는데, 이를 군생이라고 한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인장들을 군생을 형성시킨다. 군생은 모든 선인장의 기본 특성이라고 할 수 있고, 선인장의 특성에 따라서 군생을 쉽게 형성시키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 것일 뿐이다. 군생을 형성시키지 않는 선인장도 생장점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받으면 군생을 형성시킨다.

수많은 새끼들이 멋지다. 수천송이의 꽃이 한꺼번에 필 때도 있다.
리이 : 황금사와 함께 군생의 대표종이다.

1.2. 가지 (새끼)

가지는 선인장의 새끼를 이르는 말이다. 한자로 자구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 하면 결국 새끼나 가지와 같은 말이다. 이 가지를 떼어내 번식시키기도 하고, 가지를 떼어내지 않고 수많은 가지를 형성시켜서 군생을 만들어 감상하기도 한다. 선인장 스스로 가지를 형성시킨다면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같은 선인장이라면 가지를 많이 형성시켜서 군생으로 감상하는 것이 좋다.

1.3. 화관

구름선인장류는 본체가 성장이 10여 년 지속된 다음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대신 생장점에서 수많은 솜털이 생성되어 특수한 조직을 만든 뒤 그 곳에 수많은 꽃과 열매를 맺는다. 이 특수조직을 화관이라고 한다. 척박한 환경에서 더 많은 자손을 남기기 위한 진화의 결과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선인장들이 수백 년씩의 수명을 갖고 있는데 반해서 구름선인장류는 수명이 비교적 짧게 제한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층운의 비교모습
어렸을 때 모습

어렸을 때의 모습은 다른 선인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렸을 때는 가시가 발달한 방향이 아래면 구름선인장류일 경우가 많다.

1.4. 별

유성류의 선인장은 그 표면에 털 같은 것이 있다. 흰색의 털인데, 가시와는 다른 형태다. 그것을 별이라고 하는데, 실제 밤하늘의 별처럼 보이기도 한다. 별은 여러 다른 동물들과 강한 햇볕으로부터 선인장의 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별이 형성되는 종류들은 별의 무늬에 따라서 그 가치가 결정되므로 중요한 것인데, 충격을 받으면 쉽게 떨어지므로, 별이 형성되는 종류를 만질 때는 목장갑을 끼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청반약 : 별무늬가 규칙적이어서 아름답다.
사각난봉옥 : 별무늬로 가득하다.(반약 품성이 섞인듯하다.)

1.5. 릉(능)

대부분의 선인장들은 가시자리가 줄지어 있고, 가시자리의 줄들 사이가 산맥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를 릉이라고 한다.

릉의 개수는 대부분 고정되지 않고 성장하면서 많아진다.

릉의 개수를 가지고 종류를 분류하는 난봉옥 종류도 성장하면서 능의 개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므로 능의 개수에 따라 가치를 달리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오각란봉옥 : 5개의 릉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6. 턱

능을 갖는 선인장들 중에서 가시자리 사이사이마다 약한 주름이 한 개씩 있는 선인장들이 있는데, 이런 종류의 선인장을 턱선인장이라고 하고, 그 주름을 턱이라고 부른다. 아마 그 주름 모양이 때때로 사람 또는 동물의 턱 모양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대체적으로 턱 선인장류가 키우기 쉽고, 환경변화에 적응도 잘 한다. 턱선인장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해왕환, 양관, 천자환, 상아환 등이 있다.

선인장을 처음 키우고자 하는 초심자는 턱선인장을 키워보는 것이 좋다.

천황은 고급품종이다.
천황 : 턱선인장의 대표종이다. 군데군데 가시 사이에 턱이 보인다.

1.7. 백운

“1.4 별”에서 살펴보았듯이 몸체에 붙는 털을 별이라고 한다. 그 별이 너무 많이 뭉쳐지면 구름처럼 보이는데그것을 백운이라고 부른다.

백운이나 별이 많이 형성된 선인장은 그만큼 성장이 느리고, 환경 변화에 약하다. 에너지를 직접 몸체와 상관이 없는 백운이나 별에 많이 사용하고, 다시 백운이나 별은 몸체에 햇볕을 가리기 때문이다. 백운이 형성되는 종류는 난봉옥이나 반약 종류로 제한된다.

백운난봉옥 : 글쓴이가 키우던 백운난봉옥. 몸체에 산수화를 그려놓은 듯 하다.

1.8 돌기

돌기는 마밀라리아 속 계열의 선인장에서 보이는 형태로 툭툭 튀어나온 부분을 말한다. 보통은 돌기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돌기의 끝에 가시자리가 붙어있다.
종에 따라서 가시자리에 생장점이 있는 경우도 있고, 돌기 사이에 생장점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서 새끼가 발생할 때 관리가 쉽고 어려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능이 형성되는 종류는 튀어나왔다 하더라도 돌기라고 부르지 않는다. 따라서 돌기는 마밀라리아 속의 고유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마밀라리아 계열을 돌기속이라 부른다.) 돌기의 끝에서는 꽃봉오리가 생기지는 않는다.

금마차 : 글쓴이가 키우는 금마차. 돌기속들은 대체로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2. 가시의 형태

2.1. 가시자리

선인장의 경우 가시가 나있는 자리에는 하얀 솜털이 뒤덮여 있다. 이 자리에서는 가시뿐 아니라 꽃과 자구도 형성되는데, 이는 가시자리가 선인장의 생장점이기 때문이다. 하얀 솜털은 생장점을 보호하기 위해서 형성됐다.

가시자리는 선인장의 기본적 특징입니다. “가시 없는 선인장은 있어도, 가시자리 없는 선인장은 없고, 가시 있는 다육은 있어도, 가시자리 있는 다육은 없다”는 말처럼 가시자리는 선인장을 구별할 수 있는 큰 특징이다. ^^

2.2. 중앙가시-주변가시

한 가시자리에서는 여러 개의 가시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중에서 중앙에서 우뚝 솟은 형태로 나오는 가시를 중앙가시, 자기 몸체 쪽으로 나있는 가시를 주변가시라고 한다.
종에 따라서 중앙가시는 없거나 한 개가 있는 것부터 여러 개가 동시에 있는 종들이 있다. 주변가시는 여러 개가 사방으로 빙 둘러 난다.

두 종류의 천자환들!

중앙가시가 없다.

2.3. 털

선인장의 가시 중에서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을 털이라고 한다. 가시자리를 뒤덥고 있는 솜털에서부터 노락같은 일부 선인장처럼 추위를 버티기 위해 몸체를 휘감아 성장하는 털도 있다.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백설의 : 흰색 가시가 구름처럼 덮여있다.
군데군데 솟은 가시들은 보기보다 강해서 찔리면 아프다.
환락 :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솜털

2.4. 본가시

Ferocactus같은 일부 선인장은 성장하여 성숙한 상태가 되면 어린 선인장의 상태에서는 만들지 않던 큰 중앙가시를 보여주는 것이 있다. 가시의 색과 모양과 크기가 어린 선인장의 가시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2.5. 가시의 특성에 따른 구분

선인장의 가시의 특성은 색과 모양의 두 가지에서 나타난다. 이는 각 개체의 개체변이인 경우에만 구분하여 부른다. 모든 종에서 한 가지 형질만 나타난다면 그것은 따로 구분하여 부를 이유가 없을 것이다.

2.5.1 가시 색에 따른 구분 – 적자, 황자, 흑자, 백자, 금자

‘자'(刺)는 가시를 뜻하는 한자다. 이 한자를 주로 사용하는 것은 일본식 이름을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용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언젠가 우리나라 식의 표현인 ‘가시’를 사용하는 날이 오리라 기대해 본다.
가시의 형태 구분은 가시의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 종명 앞에 붙여서 사용한다. 뜻은 한자를 그대로 유추하면 된다.

적자 : 붉은 가시

황자 : 노란 가시

흑자 : 검은 가시

백자 : 하얀 가시

금자 : 금색 가시

2.5.2 가시 형태에 따른 구분 – 첨자, 무자, 단자, 광자

무자 : 난봉옥 같이 아예 가시가 없는 종류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가시가 있는 종 중에서 아종 혹은 개체간의 차이에 의해서 가시가 없는 개체들이 간혹 생겨난다. 이러한 것들의 특성을 무자라고 한다.

단자 : 본래 가시가 있는 종류 중에서 일반적으로 그 품종이 갖는 가시보다 짧은 가시를 갖는 개체 혹은 아족이 있다. 이렇게 짧은 가시를 갖는 특성을 단자라고 한다. 단자는 단정해 보이고, 앙증맞아 보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첨자 : 하나의 가시가 가끔 갈라지는 신기한 선인장들이 있다. 종이나 아종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개체별로 형질이 형성되는 개체변이다.

광자 : 처음 ‘광자’란 말을 봤을 때는 ‘넓을 광'(廣)자를 써서 넓은 가시를 갖는 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칠 광'(狂)자를 쓰는 ‘광자’다. 가시가 매우 불규칙하게 흐트러지는 종류를 광자라고 한다.

이 용어들의 사용방법은 예를 들자면… 황자금호, 무자금호, 단자금호 등등…. 각각 노란가시를 갖는 금호, 가시가 없는 금호, 가시가 짧은 금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금자반약 : 금색 가시가 이채롭다.
백자금호는 금호의 돌연변이로 품종이 따로 존재하는데, 금호보다 몸체가 약하고 성장이 느리다.
백자금호 : 가시가 놀랄만큼 희다.

사진에 문제가 있어 삭제합니다.

광자금호 : 일반 금호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가시가 미친듯이 나있다. ^^

무자금호는 강한 품성을 갖고 있고, 잘 자라는 편이다.
무자금호 : 같은 금호에 비해 가시가 전혀 없는 것이 특이하다.
흑자 태유옥 : 검은 가시가 아름답다.
대통령은 일반대통령, 오색대통령이 또 있다. 대통령은 이름값을 못 하는 선인장으로 유명하다. ^^
적자대통령 : 대체적으로 붉은빛이 강하다.

3. 비정상적인 형태

3.1. 금

식물체는 보편적으로 엽록체를 갖고 있다. 엽록체를 갖지 않는 식물체는 기생식물류 뿐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식물체 중에서도 간혹 돌연변이로 엽록체를 갖지 않는 식물체가 형성되기도 한다. 물론 엽록체를 갖지 않는 식물체는 처음 가지고 있던 양분을 모두 사용한 뒤에는 죽는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일부분은 엽록체가 없고, 일부분은 엽록체를 갖고 있는 식물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미관적으로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적인 가치가 한층 더 높다.

선인장의 경우 엽록체를 갖지 않은 종류는 어린 상태에서 눈에 잘 띄지도 않은 상태에서 고사하며, 부분부분 엽록체를 갖는 선인장들은 좋은 환경에서라면 살아남는데, 그 관상적 가치가 정상적인 선인장보다 훨씬 높다. 이런 선인장들 중에서 엽록체를 갖지 않는 부분 또는 그 개체를 우리는 금이라고 하고, ‘금이 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선인장을 지칭할 때는 종명 뒤에 ‘금’을 붙여주어 사용한다.

금도 형태가 꽤 다양한데, 보편적으로는 노란색을 띤다. 그러나 특이한 경우 붉은색을 띠는 종도 있다. 노란색이나 붉은색을 띄는 것은 단풍이 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또한 전체적으로 색이 옅게 들어가는 금이 있는 반면 금이 든 부분과 안 든 부분이 명확히 구별되는 것도 있다. 관상학적인 가치가 높으려면 선인장 전체가 골고루 금이 분포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금이 들기란 쉽지 않다.^^

금이 든 부분에는 엽록체가 없어 양분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금이 든 선인장은 성장이 느리고, 과성장을 해서 죽기 쉽다. 따라서 금이 든 선인장은 강한 햇볕을 쪼여주고, 물을 최대한 절재해 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선인장 품종 중에 라이온금이라는 것이 있는데, 품종 자체에 ‘금’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것이므로 실제로 금이 안 든 것에 주의해야 한다. ^^

난봉옥금
난봉옥은 은은한 금이 특징이다. 성장한 때에 따라서 금의 정도 차이가 있기때문에 가만히 보면 노란색과 녹색 배합비율이 줄무늬처럼 보이기도 한다. 난봉옥도 일반 선인장처럼 금이 들 경우도 있다.

단모환은 금이 잘 드는 품종이라서 금에 대한 특별한 이름 '세계도'까지 얻었다.
단모환금 : 세계도
단모환은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짧은 가시를 가졌는데, 성장도 빠르고, 꽃도 잘 핀다.

신천지금 : 신천지는 성장도 빠르고 가시와 모양도 멋지다.

3.2. 철화

생장점은 보통 0차원의 모양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어떤 원인인지 이 성장점이 1차원 또는 ○ 모양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철화라고 한다. 철화가 시작되면 선인장의 형태뿐만 아니라 가시, 꽃 등 전체적인 것들이 변화하므로, 단순히 성장방법이 바뀌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철화가 진행되면 모양이 원래의 모양을 짐작할 수 없게 변화하므로 관상적 가치가 높은데, 반대로 징그러워 보여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대체적으로 철화가 진행되면 습기에 의해 본체가 상하기 쉬우므로 관리가 힘들다.

손가락 선인장은 빨리 크고, 생활력도 강하고 꽃도 예쁘나 노화가 빨리 되어 전체적으로 오래 키우기 힘들다.
손가락선인장(백단)의 철화

3.3. 쌍두와 삼두

선인장은 1개의 줄기에 1개의 성장점을 갖는다. 그러나 간혹 한 줄기에 2개 이상의 성장점을 갖는 경우가 생긴다. 한 줄기에 2 개의 성장점이 있을 경우 쌍두, 세 개의 성장점이 있을 경우 삼두라고 부른다. 성장점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

4. 특정 품종에 관련된 용어들

4.1 난봉옥에 관련된 용어

4.1.1. 귀갑

릉 사이의 골자기가 일직선으로 뻗지 못하고 거북이 등짝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이 있으면 그것을 귀갑이라고 한다. 그래서 란봉옥중 귀갑을 갖는 것을 귀갑란봉옥이라고 하는데, 물론 그냥 란봉옥과 귀갑란봉옥은 다른 품종이다. 귀갑난봉옥도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구별하면 좋다… 이 글에서는 그냥 생략~ ^^

4.1.2. 홍엽

홍엽은 말 그대로 빨간 색 잎을 뜻한다. 하지만 선인장은 잎을 모두 가시로 진화시켰으므로, 여기서는 몸체를 그렇게 부릅니다. 홍엽란봉옥이란 그래서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있는 몸체를 갖는 란봉옥을 말한다.

홍엽란봉옥은 금이 들지 않으면 정체를 알 수 없다.
홍엽란봉옥

4.1.3. 청

청은 그대로 파랗다는 뜻으로 쓰인다. 난봉옥은 종의 특성상 일반 식물과는 좀 다른 색을 띄는데, 청난봉옥은 일반식물과 같은 색이기에 청난봉옥이라고 부른다. 또한 청난봉옥은 별이 없는 특성이 있다.

청은 난봉옥 이외에도 별이 없는 반약도 청반약이라고 부른다.

4.1.4 은호

은호란 것은 ….. 말 그대로 은색을 띤다. 은색이란 것은 흰색에 가까운 노란색을 말한다. 은호는 비교적 최근에 일본에서 난봉옥을 번식시키는 과정에서 발견된 유전적 특성이다.

발아율이 너무 낮아서 쉽게 보급되지 못하는 종류다. 성장도 느려서 키우기 까다롭다고 한다.

은호난봉옥 : 만나기 힘든 선인장이다. 흰색의 비율만큼 키우기도 어렵지만 아름답다.

4.2. 오우옥에 관련된 용어

로포포라(Lophophora) 속의 오우옥(피요테)은 가시가 없는 귀한 품종이다. 미국 원산지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각각의 한 개체마다 철조망을 둘러 보호할 정도로 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체액에는 마취성분인 메스칼린 성분의 마약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인디언들이 종교행사를 하기에 앞서서 섭취했다고 전해진다.

4.2.1. 솜자리

오우옥은 가시가 없고, 가시자리만 있다. 오우옥이 성장하면 할수록 가시자리의 솜털은 더욱더 길게 성장한다. 그래서 오우옥에 한해서 가시자리를 솜자리라고 부른다. ^^

오우옥 : 실생으로 이정도 크기라면 컸다면 수십 년의 나이일 것이다.

5. 기타 선인장에 대한 용어

5.1 접목

접 목은 선인장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거나 시험재배를 하거나 키우기 힘든 선인장을 키울 때 사용한다. 삼각대나 기린목 같은 뿌리가 건실하고 성장이 빠르며, 비교적 튼튼한 선인장 종류에 키우기를 원하는 선인장을 올려놓아 키운다. 선인장 조직은 다른 식물들과 쉽게 친화되므로 나무에 접목시킬 수도 있다.
뿌리를 제공해 주는 선인장을 기주목이라고 부른다.

선인장을 접목시키게 되면 기주목과의 상호작용으로 수명이 짧아지고, 그 모습도 상당히 변하게 되므로 제 모습의 선인장을 키우고 싶을 경우에는 접목한 것은 적당하지 못하다.
시중의 일반화원에서 판매되는 선인장이거나 수출용으로 재배되는 선인장의 대부분이 접목 선인장이다. 오히려 정상적인 선인장 찾기가 쉽지 않다. 선인장을 구매할 때는 접목선인장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문가들도 실생선인장과 접목선인장의 구별이 쉽지만은 않다. 짧은 기주목에 붙여 오랫동안 재배한 접목선인장은 겉에서 보기에 기주목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소정금 : 이 사진처럼 녹색이 완전히 없이 금이 든 선인장은 접목을 하지 않으면 기를 수 없다.

5.2 주두

비단 선인장뿐 아니라 다른 식물에서도 암수 한 꽃을 갖는 식물의 암술 형태를 주두라고 한다.

홍채옥 : 꽃 중앙의 주두 형태가 사방으로 갈라지는 형태인 것이 확실히 보인다.

5.3 노화(목질화)

선인장이 오래 되다보면 시간에 의한 공격이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가 생기기 쉽다. 상처가 생기게 되면 그 부분을 방어하기 위해서 튼튼한 조직을 만들게 되는데, 이 모습은 오래된 나무 등걸의 모습과 유사하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변하는 것을 노화 혹은 목질화라고 한다.

노화는 일반적인 선인장에서는 쉽게 관찰할 수 없지만 유성류 계열은 쉽게 노화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유성류는 관리를 좀 더 잘 해줘야 하는데, 상처가 생기지 않게 관리해 주며, 햇볕을 골고루 받도록 2일에 한번 정도 화분을 돌려주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다.

5.4 기타의 기타

5.4.1 산타마리아

산타마리아는 강자류인 Ferocactus 속의 품종명인데, 특정한 유전자들의 조합이 형성됐을 때 둘레 3.3m에 높이 13m까지 크게 성장하는 개체를 부르는 (정확한 학명이 아니라) 관용명이다.

5.4.2 나선반약

반약과 동일한데 능의 모습이 나선을 그리고 있다.

5.4.3 벽유리난봉옥

난봉옥의 몸체가 청이고, 줄무늬 비슷한 형상이 있다.

ps. ‘귀갑’과 ‘백운’에 대한 넋두리
귀갑과 백운은 자연상태에서 아주 드물게 발현되는 형질이다. 그 이유는 이 형질을 갖고 있어도 실제로는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형질을 인공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는데 일반적인 접붙이기를 하면 형질을 갖는 개체는 형질을 발현하게 된다. 그러나 접붙이기를 한 개체는 수명이 최대 3년 정도로 제한되므로 우리가 귀갑과 백운을 갖는 개체를 구입하면 3년 안에 죽게 된다. 그러므로 선인장을 오래 기르고 싶은 경우에는 귀갑과 백운을 갖는 개체를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연상태에서 귀갑과 백운 형질이 발현된 개체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

ps.

혹시 추가해야 하거나 틀린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2 thoughts on “선인장에 대한 용어 정리 v1.1

  1. 귀갑과 백운이라도 실생으로 건강하게 자란 개체는 3년이라는 수명을 정해놓는것이 무의미 하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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