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을 키우는데는 사실은 반드시 필요한 도구는 없습니다.
단지 기르다가 이건 있으면 관리할 때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정도지요..
그럼 도구를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카메라 : 선인장의 상태를 기록하고, 주변분들에게 질문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고가의 카메라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접사가 지원되고, 접사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광학배율이 최대한 높은 것이 좋습니다. 제 캐논 PowerShot A75는 4배율까지 지원되는 똑딱이인데 부족하더군요. ^^;
2. 분무기 : 물을 줄때 필요합니다. 물을 그냥 막 주면 땅이 파이기도 하고, 양을 조절하기가 힘듭니다. 분무기는 되도록 있어야 합니다.
3. 붓 : 붓은 꽃이피면 수정시킬 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먼지 털이 등에 사용합니다. 먼지에 무관심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건강한 선인장을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4. 정전가위 : 화분을 갈때 뿌리를 다듬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되도록 날카로운 정전가위를 사용해 뿌리를 절단할때 짙이겨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5. 온도계 : 말 그대로 온도를 잴때 사용하지요. ㅎㅎㅎ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6. 핀셋 : 가시 사이에 돌 같은 것이 들어갔을때 집어낸다거나 하는 다목적용으로 사용합니다.
7. 컵 : 용량 눈금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변 분들께서는 작은 소주잔으로 한 잔, 두 잔 세시면서 물을 주신다더군요. ㅎㅎㅎ
이상 7가지는 선인장을 일반적으로 가꿀 때 필요한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까지야 필요없지만 있다면 선인장을 가꾸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선인장 씨앗을 발아시키고자 하신다면 좀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없어도 되지만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고 해두죠.
선인장은 야생에서도 강하게 생존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혼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화분에 식재함으로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어찌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도 됩니다.
실험실이 썰렁해서 선인장이나 하나 구입해보고 싶은데, 추천할만한 선인징이 있을까요 ^^
음… 실험실 환경과 키우는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죠. 뭐~
햇볕이 잘 쪼여주기만 한다면 어떤 선인장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키우시는 분들의 경험이 많지 않다면 단모환같은 몸체가 볼품없기는 하지만 생활력이 강한 선인장을 권해드려요. 근데 사실 선인장은 맘에 드는 걸 사야지 환경에 맞춰서 사면 결과가 안 좋더라구요. ^^;
제가 작은 거 몇 개 드릴까요???
받고는 싶은데 최근에 원주에 계속 있는터라 통 서울갈 시간이 없네요 ㅠ-ㅠ 근처 화원에서 한 번 알아보아야 겠어요 ^^
^^
나중에 만나게 되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씨앗에서부터 키운 녀석 한두녀석 드릴께요. (드릴 만한 녀석 개수가 손안에 꼽혀서 많이는 못 드려요.)
크기가 겨우 1cm만한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