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달 탐사로봇 루노호트 2호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NASA의 LRO 위성(달 주위를 가깝게 돌면서 달 표면 사진을 자세하게 찍는 위성)이 찍은 달 사진에서 1973 년에 소련이 달로 보냈던 루노호트 2호를 발견했다고 해외 언론들이 2010 년 02 월 18 일 보도했다. 1950 년대에 우주기술은 미국보다 소련이 앞서 있었는데, 미국이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하여 1969 년에 유인달착륙선을 보냄으로서 우주기술 경쟁이 끝나게 됐다.

그러나 당시 미국과 경쟁상태에 있던 소련은 우주에 있는 우주선(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유인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포기했다. 대신 1960 년대 중반부터 무인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바꿨다. 이번에 발견된 루노호트 2호는 그 끝무렵에 보냈던 로봇이다. 이 로봇은 ‘맑음의 바다’에서 다섯 달 동안 37 km를 움직이며 자기장 탐사, 지질 분석 등을 했다. 이 거리는 지금까지 지구 이외의 지역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루노호트 2호는 2 가지 동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로봇이 동작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은 태양전지판으로 공급하였고, 해가 진 이후에 저온에서 로봇을 보호하기 위해서 폴로늄210(Po210)을 원자력에너지로 사용하였다.

이 이후, 미국과 소련은 달 탐사 경쟁을 그만두었다.

NASA의 LRO 위성이 촬영한 사진 – 루노호트 2호가 움직인 궤적이 보인다.
루노호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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