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곤충이 사냥하는 방법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첫째는 잠자리 애벌레처럼 먹이를 직접 잡는 것이고, 둘째는 소금쟁이처럼 물 위에 떨어져 죽어가거나 죽은 사체를 먹는 것이다. 송장헤엄치개는 물 위에 떨어져 죽어가거나 죽은 사체를 먹는 종류다. 그런데 먹는 방향이 소금쟁이랑은 반대다. 소금쟁이는 물 위에서 달려들어서 빨대처럼 생긴 입으로 체액을 빨아먹는다면, 송장헤엄치개는 물 아래에에서 체액을 빨아먹는다. 가만히 먹이를 기다릴 때는 헤엄칠 때 쓰는 긴 뒷다리를 벌리고 가만히 떠 있는다.
숨쉬기 위한 기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배에 긴 털이 많이 나 있다.
크기는 10 mm 정도로, 수서곤충 중에는 작은 편이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소금쟁이가 천적이라고 하는데, 관찰해본 바로는 별로 그런 것 같지 않다. 송장헤엄치개와 소금쟁이의 관계는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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