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그노벨상 물리학상에 추천하고싶은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추천을 못 했네요. ㅜㅜ
- 의학상 : 롤러코스터를 타면 결석을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Marc Mitchell 와 David Wartinger. 참고로 롤러코스터 앞에 탈 때보다 뒤에 탈 때 결석 배출률이 높았다고 한다.[37] 참고로 이런 연구를 하게 된 계기는 봄에 가족끼리 디즈니 랜드에 놀러간 결석 환자가 디즈니 랜드의 빅 선더 마운틴 레일로드 롤러코스터를 타고 결석이 치료되어서라고. 그래서 신장 모형을 가지고 가 디즈니랜드에서 롤러코스터를 20번 타서 실험하였다고 한다.
이제 결석이 생기면 T익스프레스를 타면 된다
- 인류학상 : 침팬치와 동물원 방문객 사이의 자발적인 상호모방에 대하여 연구한 Tomas Persson, Gabriela-Alina Sauciuc, Elainie Madsen. 이들의 연구에 의하면 침팬치와 인간 중 어느쪽이 먼저 따라하는지는 불분명하나, 이러한 행동이 종의 자발적인 상호작용임을 밝혀냈다.
- 생물학상 : 유리잔의 평범한 와인과 초파리 한 마리가 빠진 유리잔 와인의 향의 차이를 소믈리에가 구별, 감별할 수 있음을 증명한 Paul Becher, Sebastien Lebreton, Erika Wallin, Erik Hedenstrom, Felipe Borrero-Echeverry, Marie Bengtsson, Volker Jorger, Peter Witzgall. 수상자들은 초파리가 빠진 와인을 시음했다.
구역질은 덤
- 화학상 : 사람의 침이 더러운 표면에 좋은 세척제임을 밝혀낸 Paula Romão, Adília Alarcão, César Viana. 이들은 시상식장에서 직접 이를 시연해 보였다.
- 의학교육상 : 앉은 채로 할 수 있는 셀프 대장내시경을 개발한 Akira Horiuchi.
- 문학상 : 젊을수록, 복잡한 제품일수록 사용설명서를 잘 읽지 않음을 밝혀낸 Thea Blackler, Rafael Gomez, Vesna Popovic and M. Helen Thompson. 참고로 이들이 낸 논문 제목에는 “인생은 닥치고 설명서를 읽기에는[38] 너무 짧다” 라는 구절이 있다.
- 영양학상 : 구석기시대부터 존재했던 인간의 식인 풍습의 역학적 중요도에 대해 연구한 James Cole. 수상자의 말에 의하면 인육을 섭취하는것으로 얻는 칼로리가 다른 고기를 섭취함으로서 얻는 칼로리보다 월등히 적어서 비효율적임을 증명해냈다고.
- 평화상 : 차량 운전 중 고함과 욕설을 내뱉는 빈도와 동기, 이로 인해 인지되는 위험과 그에 따른 법적처벌, 평화에 관한 연구를 한 Francisco Alonso, Cristina Esteban, Andrea Serge, Maria-Luisa Ballestar, Jaime Sanmartín, Constanza Calatayud, Beatriz Alamar. 이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주와 욕을 하는 것보다 웃는 것이 사고 예방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생식학상 : 우표를 통한 밤의 남성의 생식기의 발기 현상의 관찰에 대해 연구한 John Barry, Bruce Blank, Michel Boileau. 이들의 말에 의하면 잠자기 전 남성의 생식기에 우표를 감고 잠들고 일어났을 때 우표가 찢어져 있으면 고자가 아니라 건강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연구는 2018년도 이그노벨상 수상식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상내용이었다.
누구나 자신의 생식능력에는 관심이 많은 법이다
- 경제학상 : 부두인형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경제적 영향성에 대하여 연구한 Lindie Hanyu Liang, Douglas Brown, Huiwen Lian, Samuel Hanig, D. Lance Ferris. 이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쁜 상사 아래에 있을때 부두인형에 화풀이를 하면, 업무시 기분이 나아져 업무 효율이 증대되고 나아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에 모두 부두인형을 들고 나왔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