쌴새교의 새 전당이 하늘에서 내려오던 날

밤에 베타테스트를 앞서서 뜬눈으로 보냈다. 언제 바뀌는지 알고 싶어서였는데 영 바뀌질 않는 것이다. 그래서 심심풀이삼아 어쩌면 마지막이 될 모든 관리화면을스크린캡쳐하여 남겨놓기로 했다. ^^

결국 오늘 아침 9시에 할 일이 있어서 나갔었고, 12시에 돌아와 보니 버전업이 되어 있었다. 전체가 다 업데이트 된 것은 아니고, 센터와 글쓰기 화면만 공개되어 있었다. 아마 다른 기능은 천천히 공개하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관리자

관리자 링크를 통해 관리화면에 들어오니 눈에 보이는것은 흰 편집창과 광활한 메인화면….

와우… 뭇지다. 그동안 블로그에 들어오면 ‘센터’와 ‘댓글/트랙백’과 ‘플러그인’을 오갔는데 이제 ‘센터’와 ‘댓글/트랙백’이 합쳐졌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플러그인은 리퍼러를 보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이상 방문하는 곳이었는데 사실 그리 자주 갈 필요까지는 없는 공간이라고 생각된다. 아무튼 관리화면의 센터는 참 잘 바뀐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온다.

관리자 에디터

두번째는 에디터 화면으로 들어와서 이 글을 작성한다.

우선 에디터 화면에서 보이는 것은 넓다란 편집화면…..

편집화면의 폭은 스킨의 설정에 따라서 변하게 되어 있는데, 내가 사용하는 스킨은 590px로 설정되어 있다. (최근 약간만 더 늘리려고 생각중이다.) 그런데 이정도면 900px 정도까지는 충분히 변형되도 편집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다만 글 제목을 올리도록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제목이 너무 어둡게 보인다는 단점이 보인다.

우선 툴바 부분을 살펴보자.

글씨크기가 9pt로 되어 있다. 사실 1.1버전에서는 9pt의 크기가 선택항목에서 없었기 때문에 글씨를 적용했다가 원위치시키려면 어쩔 수 없이 글속성을 제거하거나 html모드로 돌아가서 태그를 일일히 삭제해야 했는데 9pt를 넣어줌으로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아니지… 1.1버전에선 글씨크기를 계속해서 바꾸거나 boldic같은 글씨 속성을 계속 주면 태그가 계속 중첩되어 곤란해 졌었는데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이 우선 반갑다.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은 글씨속성을 주면서도 얼마든지 다른 편집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은 곧 html을 알아야 글쓰기가 가능했던 1.1버전과 다르게 새 버전의 Tistory는 html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글쓰기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은 더 나가서 컴퓨터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들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기초적인 요소를 갖췄다고 생각된다.

그 이외에 줄간격이 새로 생겼다. 1년쯤 전에 내가 강력히 요청했던 기능이었는데 결과적으로 html에서는 불가능하다고 결론이 났던 기능이었는데 이번에 지원이 된 것이다. 이거 무지 기쁘다. 한동안 표현하고자 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표현기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 그 이외에 구분선, 주석 기능까지 자동으로 설정하도록 만들어졌다. “와우~!!!!! 에디터 개편은 완전히 나를 위한 개편이구나!” 라고 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다. ㅋㅋㅋㅋ

그 이외에 Tistory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표만들기 기능이 생겼다. 여러 가지로 유용하던 글상자 만들기 기능도 한층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그 이외에 사람들이 그리 요구하지 않던 기능인 특수문자와 이모티콘도 생겼다. (아마 난 거의 이모티콘을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리고 그 옆에 작은 책같은 사전이 새로 생겼다. 사실 웹에서 사전이 등장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있어서 안 좋은 것은 아니니 감사히 잘 쓰자. ^^

편집창의 밑에는 파일첨부, 태그, 공개설정, 트랙백, CCL을 각각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이할 점은 CCL인데, 글마다 각각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난 간혹  특별한 경우에 글마다 따로 펌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을 써놔야 했는데 CCL을 따로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다만 CCL의 제목을 쓸 수 없어서 좀 아쉽다.

전반적으로 밑 부분은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화면을 스크롤하는 양은 확연히 줄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각각의 설정을 하고자 할 때마다 하나씩 클릭하고 사용해야 한다. 이런 면은 Tistory를 사용하여 능숙해지면 능숙해질수록 더 귀찮아질 것이다. 이 부분은 사용자들이 미리 어떤 형식으로 사용하고자 하는지 설정해 놓고서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이한 사항은 다른 블로그들처럼 글을 작성하면서도 트랙백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생겼다. 글을 작성하여 저장할 때 트랙백을 같이 보낼 수 없다는 것이 처음 Tistory로 이사왔을 때 적응하기 무척 힘들던 기능이었는데, 어느덧 적응해서 어떻든지 상관없게 변해버린 기능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른 포털을 사용하다 온 분들은 여전히 이 부분이 걸림돌이 될 것이기에 잘 바뀐 것 같다. 비록 Tistory에 적응한 분들은 안 쓰는 기능이 될지라도….

그리고 임시저장이라는 기능이 생겼다. 이 기능은 무슨 기능인지 잘 모르겠다. 언젠가는 기능을 알게 되겠지!!!

편집창의 오른쪽을 보니 몇 가지 재미있는 것들이 생겼다. 일단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살짝 살펴보면 ‘작성중인 글’, ‘정보 첨부’, ‘서식’, ‘플러그인’이다. 모든 것의 기능을 알 수는 없겠고, 그냥 작성중인 글은 숨김글을 보여주는 것 같고, 정보첨부는 후기를 쓸 때 유용한 기능같다. 서식은 잘 모르겠지만….ㅋㅋ

여기서 약간 아쉬운 점은 ‘작성중인 글’ 기능이다. 분명 이 기능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숨김글을 무조건 보여주는 것은 불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공지나 키워드처럼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고, 사용자가 하나하나 등록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블로그엔 필연적으로 공개하지 못할 일정분량의 숨김글이 있게 마련인데, 이런 글은 ‘작성중인 글’에서 빠져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임시저장’을 누르면 작성중인 글에 저장되는 것일까? 암튼 신기한 것 투성이다.

오늘 공개된 센터와 글쓰기 기능은 사용자의 이용행태를 적확하게 분석하여 잘 개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가지 불편하진 점이 생기긴 했는데, 어쨌든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작성중인 글’ 기능은 ‘작성중인 글’에 넣을 컨텐츠 결정방법과 게시판 형식으로 위아래로 길게 볼 수 있는 방법이 따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

이 쓴소리는 정말 잘 만들어서 다른 경우에는 묵인할만한 것까지 끄집어냈음을 말씀드린다.

ps. 수정화면에서 불여우에서 카테고리가 밑으로 스크롤이 안 되는 버그가 발견했다. 그 이외에도 아직은 편집기가 완벽한 것이 아니다.

9 thoughts on “쌴새교의 새 전당이 하늘에서 내려오던 날

  1. 오호~ 궁금했었는데, 자세하고도 날카로운 리뷰 감사히 봤습니다.

    1. 감사합니다.
      사실은 이 글 쓸 때 너무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면서 썼어요. 아침에는 다시 읽어볼 틈도 없이 스크린캡쳐한 이미지 두 개를 삽입해서 무턱대고 공개해 버렸죠.
      그래서 낮에 다시 읽어볼 때까지 무척 걱정하고 있었답니다. 아무튼 좋은 글은 아니지만 엉망인 까지는 아닌 것이 다행인 글이네요. ^^;;

  2. 저는 이번에 바뀐 티스토리 에디터를 볼때마다 Windows Live Writer를 벤치마킹한듯한 느낌을 너무 강렬하게 받았습니다. Live Writer에서 쓰던 것들이 실제로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되니깐 Tistory분들 킹왕짱이라는 생각도 들었군요^^ (소프트웨어를 웹으로 올린 것을 보니 직원분들 내공이 장난 아닐듯 ㄷㄷㄷ)

    1. Windows Live Writer를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암튼 전체적으로 잘 만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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