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꼬마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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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년 늦가을쯤이었나에, 인천대공원의 숲에서 나온 꼬마거미다. 나무잎을 둥글게 말고, 그 안에서 알집을 만들어 지키고 있었다. 채집해서 집에서 보살펴줬는데, 어미는 알을 품다가 죽어버렸다. (그래서 샘플로 만들어 이영보 님을 통해 거미박물관의 김주필 박사한테까지 보냈는데 사라지고…. 결국 종은 알아내지 못했다. -_- 이분 일처리에 많이 실망…-_-)
알은 무사히 부화해서 밖에 풀어주었다. 모두 잘 날아갔다. 적당한 곳에 착륙해서 계속 잘 살아가기를 빌어주었다.

최소한 [한국의 거미]나 [원색 한국거미도감] 같은 내가 갖고 있는 도감에는 나오지 않았다.
엄청나게 특이한 개체변이를 보이는 건지, 도감에 누락된 종인 건지, 미기록종인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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