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에는 DNA도 유사하다.

[수정]

연인 사이에는 DNA도 유사하다.

얼마전에 흘려들은 소식에 의하면…
사랑하는 연인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68%였나 78%였나 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DNA가 유사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 비교해서 많이 높은 수준의 유사성이지요.
그런데 그에 대해서 생각해 보다가 그것은 신기한 것이 아닌 필연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습니다.

1. 이상형 결정요인으로 남자는 어머니, 여자는 아버지가 많아!!
이상형은 자신의 연인 혹은 배우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가치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이러한 기준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를 보면 남자의 이상형은 자신의 어머니와… 여자의 이상형은 자신의 아버지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물론 100% 그런 것은 아니고, 주변 친인척 등등의 영향을 받거나 형제자매들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확실한 것은 좋아하는 스타 등등에는 아무리 빠져도 자신의 이상형이 스타와 같은 유형으로 맞춰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2. 자신의 DNA의 취약성을 보강해 줄 상대자를 원한다.
어느 DNA나 질병이나 자연환경, 체질 등으로 인해서 강한 부분과 취약한 부분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 취약한 부분은 배우자에 의해서 극복되어 자손에게는 자신의 취약한 점이 전달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본능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유전자의 취약점에 대해서 강점을 갖는 사람을 찾는 방향으로 이상형이 형성되고, 이는 자기 가족의 이성이 이상형으로 형성되는 주요 이유가 됩니다.
DNA는 두 개가 한 쌍으로 우리 세포 내에 존재한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이 한 쌍은 하나는 아버지로부터, 한 쌍은 어머니로부터 전달받게 되는데,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딸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겉으로 들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꼭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따라서 딸은 어머니와, 아들은 아버지와 유사한 외모, 체형, 체질 등을 갖추게 되고, 결국 가족의 이성이 갖는 것과 비슷한 유전자를 갖는 사람이 이상형으로 형성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이상형과 자손을 남기면 그 자손은 각종 환경에 더 강하게 적응하게 됩니다.
참고로 끌리는 이성의 채취를 비교 분석한 결과 서로 상반된 면역체계를 갖는 사람들의 채취에 호감을 갖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1995년에 있었답니다.

3. DNA는 외모와 100% 일치하지는 않으나 유사하다.
당연히 DNA가 비슷하면 외모도 비슷해집니다. 만약 친족 간에 결혼이 금지되어 있지 않다면 같은 형제자매끼리 결혼하는 사태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도 친족 간에 결혼해 사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윤리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고 있으므로 (친족들끼리 결혼해야 한다는 윤리관이 형성된 곳도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고대 유대인들은 친족끼리만 결혼했죠. ^^;) 친족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 외모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게 되고, 결국 DNA가 비슷해지는 확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4.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DNA의 유사성이 3/4인 75% 정도에 맞춰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형제자매들 간의 DNA 유사성도 그 정도에서 형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이상형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실제로 DNA도 상당부분 유사할 뿐 아니라 자연에 적응하기 위한 우리 본능에 의한 DNA의 프로그래밍에 따른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들이 자신의 뜻만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상당부분 본능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thoughts on “연인 사이에는 DNA도 유사하다.

  1. 저두.. 딱 우리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팠는데.. 현실의 신랑은 정반대네요 –;;;

  2. DNA의 취약성을 보완한다는 의미에서 보자면, 가족중에서 고르는것은 상당히 부적절한 선택인데요. 괜히 근친교배를 꺼리는것이 아니죠. DNA가 비슷하면 비슷할수록, 혹시나 지니고 있을 유전병에 걸릴 확률도 올라가고, 또한 종의 다양성이 제한되게 되니까요. 다양성이란 변화하는 환경이라는 자연선택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상형을 본능의 측면에서 보자면,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심리학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1. byontae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발현의 차원에서 본다면 자기 부모와 유사한 사람을 고르는 것이 상당히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이미 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남녀 성에 따라서, 유전자를 갖고 있는 부모에 따라서 자손에게서 발현되는 것들이 약간씩 차이가 나게 마련이라서…..
      그것을 고려한다면 완전히 동일할 확률이 높은 집안 식구보다는 유사한 외부 사람들에게 받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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