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전에 Google 뉴스에서 뉴스를 보려고 했더니 추천된 ‘어떤IT’라는 웹사이트 장면이다.
이 방식은 잘못됐다.
첫째, 해당 웹사이트를 방문한 목적을 방해한다. 이는 만약 방문자가 해당 웹사이트의 가치가 엄청나게 높다고 판단한다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99%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둘째, UX를 경험할 기회를 박탈한다.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대뜸 기능을 추천한다면 방문자가 어떤 경험을 쌓겠는가? 더군다나 저 눈에 띄게 표시해준 부분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구절이다. ^^; 기사에서 진짜 중요한 부분에 표시해주면서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안내를 해주던가…
셋째, 취소할 수 없다. 꼭 회원가입을 누르거나 다음을 눌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방문자는 일방통행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 조금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남의 웹사이트 갖고 더 말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아무튼 처음 이 페이지로 들어갔을 때 내가 놀랐던 건….
이 웹사이트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 같은 컨텐트를 다뤄야 할 것 같은 IT기업이기 때문이다. 컨텐트에 대해 이해하는 직원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존재감이 없는 회사일 것이라 생각된다.
ps. 2023.02.11 추가
Google 뉴스가 다시 이곳의 컨텐트를 추천해줘서 들어가보니…… 자기들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컨텐트 제목이 무려 ‘사용자를 화나게 만드는 ‘UX 라이팅’의 함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