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윈도우10을 쓰고 있다. 예전에 조립한 컴퓨터를 쓰고 있어서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고, 또 지금 하는 일에 별 불편함을 못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쓸 생각이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파일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보기 메뉴에서 ‘자세히’나 ‘내용’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메뉴로 파일 목록을 볼 때 UI가 불편하다. 모니터가 커질수록 화소밀도가 높아지다보니 글씨가 점점 작게 보여서 생기는 문제점이다.
우선 파일목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일 이름이다. 그 다음에 중요한 건 보통 아이콘과 파일크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지금 윈도우 탐색기를 살펴보자. 모든 것이 다 똑같다. 심지어 아이콘까지도 똑같다. 그리고 크기 조절을 할 수도 없다.
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기는 한데, 윈도우의 모든 화면을 크게 보는 것이다. 아놔….^^;;;
또 한 가지 불편한 점은 파일 이름이 조금만 길어도 뒷부분이 잘려버린다. 그렇다고 파일 이름 전부 보이게 만들려고 하면… 이하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파일이름이 길어도 볼 수 있고, 또 다른 것보다 큰 글씨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를 ‘내용’을 선택했을 때처럼 두 줄로 표시하고, 맨앞에 아이콘을 배치한 뒤에, 나머지 공간의 위 한 줄을 파일 이름에 전적으로 할당해야 한다. 그리고 글씨 크기도 조절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거기다가, 탐색기 창의 배율도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건 탐색기 말고 다른 유틸리티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