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종료기능의 좋아진 점은 사용자의 클릭수를 줄였다는 점이다. 윈도우 비스타는 잘 생각이 안 나지만[footnote]딱 한 번 깔아서 딱 한 번 써보고 지워버림…ㅜㅜ[/footnote] 이전 윈도우즈들은 모두 시작>선택>종료의 과정을 거치도록 만들어졌었다. 그런데 윈도우7은 이 순서를 살짝 뒤집어서 시작>종료 또는 시작>선택을 한 화면에서 선택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윈도우를 종료작업하면서도 시간이 최소 몇 초 필요하다. 그리고 그냥 종료를 할지 재시작/로그오프를 할지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어떻게 보면 시간을 중복해서 사용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전 윈도우 운영체제들은 사용자들에게 종료를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점에서는 윈도우7의 종료버튼보다 더 나은 요소를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내 생각에는 종료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이전 윈도우즈 운영체제 형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종료/다시 시작/로그오프 모두 윈도우즈가 마무리 작업을 몇 초동안은 한다는 점에서 그 시간동안 사용자가 세부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면 된다.
즉 시스템 종료 버튼을 누르면 윈도우7은 운영체제 종료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 3~4초 정도 시스템 종료/다시 시작/로그오프를 물어보는 창을 띄우는 것이다. 물론 이 창은 사용자들의 반응에 따라서 컴퓨터의 작업을 결정하지만, 사용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는 그냥 컴퓨터를 종료하도록 만들면 된다. 이렇게 만들면 사용자들의 실수도 줄일 수 있고, 종료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어차피 시스템 종료/다시 시작/로그오프 아이콘을 만들어 시작 화면에 나란히 배열하지 않을 것이라면, 나의 생각이 현재의 윈도우7 형태보다는 더 낫지 않나?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