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으로 의심되는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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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박과학

https://www.youtube.com/channel/UCPuDvuUhgQffuLn8sYxIEqQ

구독자가 50만 명이 넘는, 과학 이야기를 엄청나게 자주 올리는 채널이다. 일주일에 2 번쯤? 실제로 유익한 소식도 전해준다.

그런데 간간이 가짜뉴스로 의심되는 이야기를 섞어서 올린다. 보는 사람의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서 표현을 좀 거시기하게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움이 안 되는 게 아닐까 싶다.

2. 뉴스팩트럼

https://www.youtube.com/channel/UCgUaqrLRGLL-dHislR1e2TA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단독] 대한민국, 세계 최대규모 석유국 됐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ㅎ 석탄을 석유로 변환해서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떠들어대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보다 북한이 석탄 매장량이 훨씬 많고, 석탄 액화기술도 앞서있다. 그저께에는 ‘[긴급] 대만 TSMC, 본사를 서울로 이전키로’라는 가짜뉴스를 올렸다. 몇 일 뒤에는 ‘[단독] 유엔, 남극 지역 상당부분 한국 소유인정..반면 일본은 제외?’라는 말도 안 되는 뉴스를 또 올렸다.

3. 랭킹스쿨 Ranking School

https://www.youtube.com/c/%EB%9E%AD%ED%82%B9%EC%8A%A4%EC%BF%A8RankingSchool

뭔가를 열심히 이야기하는 구독자 80만 명의 국뽕채널인데, 올라오는 영상 보면 정말 의미없는 이야기 뿐이다. 오늘 올라온 건 ‘와 이건 절대 못참지 ㄷㄷ 한국인이라면 99.9% 보자마자 빡친다는 충격적인 외국 문화 TOP6’라는 영상이다. 이전에 나온 영상이 어떤 게 있었나 하고 잠깐 살펴보니’한국인 클라쓰 ㄷㄷ 아무도 이기지 못했던 인공지능을 발라버린 한국인 TOP 3’라는 영상도 있다. ㅎ 뭐지 하며 살짝 들어보니, 스타크래프트에서 인공지능을 프로게이머가 이겼다는 이야기였다. 근데 뭐… 알파고로 잠깐 학습시켰더니 저글링 한 부대로 시지탱크가 포함된 테란 한 부대를 순식간에 쓸어버렸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4. 월드 인 코리아

https://www.youtube.com/channel/UCw5x6NBCxKnjABjxQ3Rwcyg

모든 영상에 긴급속보를 붙이고 한국과 관련된 세계의 소식을 전해주는 채널이다. 근데 들어보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가짜뉴스를 전달하는 그냥 국뽕채널이다. 오늘은 ‘한국의 FTA 체결 소식에 ··· ‘긴급사태’ 발표한 베트남 현 상황 “드디어 탈 베트남 본격 나선 대한민국 정부”‘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채널 보면 요즘 베트남이 큰일난 이유를 참 열심히 떠든다.

5. 국토전략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fm5543FeRChIIq-XMG4GeQ/videos

온갖 묘한 이야기를 ‘충격속보’, ‘긴급속보’ 같은 썸네일을 붙여 올린다. 예를 들어 가장 최근에 올린 영상은 ‘속보 울릉도 지진발생, 섬 생긴다 해저 화산폭발 대비해야’였다. ‘[긴급] 500조 원 규모 “울릉도 앞 침몰 보물선” 초대박난 한국상황..’라는 영상도 눈에 띈다. ㅎ

6. 트래블튜브

https://www.youtube.com/c/TravelTube

구독자수 80만 명인 이 채널은…. 주로 ‘○○○한 이유’라는 형태의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는 국뽕채널이다. 단순 국뽕채널이면 그냥 그렇겠구나 하겠는데, 내용이 전부 ….ㅋㅋㅋㅋ

가장 최근에 올린 영상의 제목은 ‘대만 승무원이 한국과 일본 승객에 대해 발언하자 크게 당황하는 일본상황 “한국은 기내에서 승객들이 특이한 행동을 해요”‘이다.

유투브가 이런 채널을 왜 자꾸 추천해주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유투브 메인화면에서는 차단해서 안 나오는데, 검색하면 얼씨구나 하고 검색어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데도 추천한다. 물론 차단기능이 없던 몇 년 전보다는 차단기능이 있어서 사용하기 훨씬 좋아진 게 맞지만 (당시 차단기능을 나 때문에 만들었다.) 유투브는 아직도 멀었다. 여러 가지 고민이 계속된다.

근데 이런 채널 보면 뭐랄까, 예전에 그러거나 말거나 식의 초등학생용 책자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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