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니청벌 (Chrysis principalis Smith)

청벌과의 육니청벌……….

우리나라에 사는 청벌과는 몇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화려함을 뽐낸다. 아마도 투명한 껍질 안쪽에서 빛 간섭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 보는 각도를 달리하면 색깔도 달라진다.

왜 이렇게 화려하게 진화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딱히 천적도 없고, 다른 벌레(노랑쐐기나방) 애벌레에 기생산란을 한다고 하니 먹이를 잡기 위해 보호색을 띌 필요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숙주가 번데기가 되면, 기생산란한 알이 번데기를 다 갉아먹고서 우화해 나온다고 한다.

성충이 되면 꽃을 찾아 꿀을 먹는데, 이때가 꽃 위에 있고, 도망도 잘 안 가기 때문에 사진찍기 좋다. 그러나 아래 사진은 돌 위를 탐색하고 있었기 때문에 워낙 빨빨거리며 움직이고 있어서 사진찍기 어려웠다. 아마도 산란할 때가 되어 숙주동물인 노랑쐐기나방 애벌레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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