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파일 총정리….

음원파일들을 다운로드하지도 않는데, 내 하드에 무슨 노래가 있는지 나도 모를 정도로 너저분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약 4시간동안 음원파일을 정리했다. 정리 결과 폴더 구조는 초단순해졌고, 총 파일 크기가 10% 줄어 99.8GB가 되었다. 물론 실수로 1GB 정도는 날려버렸을 테지만, 뭐 신경 안 쓴다. 어차피 듣지도 않을 음원인데……
공간의 낭비는 구조의 복잡도와 관련하여 지수적인 증가를 보인다는 걸 고려한다면 내 HDD의 낭비되는 크기도 대충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대충 암산해봤더니 ……..
내 컴에서 음원파일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 따라서 지수적으로 증가한다면 25제곱배가 되는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면 낭비되는 용량이 내 컴 HDD 총 용량보다 더 커진다. OTL….
하지만 파일 수로만 보면 가장 많은 분류가 사진이고, 그 다음이 음원이었으므로, 사진에서 10GB 정도 낭비되고 있을 것이다. 글을 쓰기 위해 관리하는 영화와 다큐의 용량이 부피로는 가장 큰데, 파일 개수는 많지 않으므로 낭비되는 공간 또한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단 하나만 놓치더라도 4~8GB 정도 낭비될 것이므로, 결국 전체는 모두 30~40GB 정도 낭비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분량….
만약 내 예상이 맞다면 HDD의 낭비는 파일 개수에 비례하는듯 싶다.

음원파일을 정리하다가 옛날에 다운로드해놓은 뮤직비디오/라이브파일들을 몇 개 발견했다. 이를 살펴보면서 든 생각은….

  1. SES와 Pin.K.L은 노래 정말 못했었다. 더군다나 립씽크도 못했다는 거…ㅋㅋ
  2. 2009년 상반기 소녀시대는 화려했으나 4월부터 삽질이 시작되어 확보하고 있던 영향력을 잃었다. 아마 소녀시대가 2007년 대뷔하지 않고 2009년 대뷔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3. 친구가 “유이가 대세”라고 하여 다운받아보기 시작한 관련 동영상과는 다르게 유이는 기획사의 디밀기가 아니라면 대세가 될 수 없다는 것! 유이 하면 꿀벅지가 생각나는 신조어(?)인데, 그래서 유이는 술광고 포스터를 찍을 때도 보통 연예인이 하지 않는 자세로 꿀벅지를 강조!!!
  4. 재미있는 점은 애프터스쿨의 초기 코디는 애프터스쿨의 안티였다는 점이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안티인 것은 변함이 없다.
  5. 2000년 이후 연도가 지나갈수록 가요계는 성상품화가 점점 확산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통 남정네인 나한테는 그저 고마울 뿐(?!) (특히 유소영[footnote]내가 유소영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footnote]과 유이의 교체과정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장자연 자살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사실은 장자연 자살사건이 잊혀지길 가장 간절히 바랬던 사람들은 명바기 똘마니들이 아니라 기획사 사장들이었을 것이다.)
  6. 요즘엔 뭐니뭐니해도 아이유(IU)[footnote]근데 가슴에 뽕은 좀 빼지… 16살에 뽕이라니 너무 안 어울리지 않나? -_-[/footnote]. 그러나 아이유의 새 노래인 ‘마쉬멜로우’는 별로라는 거….

그나저나 HDD를 확 밀어서 윈도우 다시 설치해야 하는데 HDD용량이 부족해서 아주 미치겠다. 1TB 용량을 비우는 건 역시 어렵다. (450GB 복사하는데 2.5시간 정도 걸리더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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