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이 글은 내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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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겠지만,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해서 이제는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2 달이 훨씬 넘었으니 당연하다. 나도 이제는 유투브가 특정 동영상을 추천해줄 때나 한두 개씩 보고, 그런 일이 안 일어나면 신경쓰지 않는다.

아래 영상은 유투브가 관련 영상 하나를 추천해줬고, 그 영상을 보고서 슬쩍 검색하니 나온 것이다.

이 영상의 1:48 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에 대해 살펴보자.

어제, 전홍준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인터뷰한 어트랙트 소속 관계자라고 한 사람인가를 고발했다는 뉴스가 떴다. 고발장에 고발 대상을 인터뷰한 불특정인처럼 기재했다.

이진호 유투버는 이에 대해 자기 회사 소속인을 2 달이 넘는 지금까지 알아내지 못하고 불특정인으로 기재했다며 비판하고 있다.1

하나, 어트랙트 직원이 몇 명 되지도 않기 때문에 진짜 관계자라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런데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누군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걸 이진호 유투버가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보면 재미있다.

둘, 이렇게 불특정인으로 적어 고발하는 방법은 흔히 쓰는 방식이다. 우선 고발하고, 이 특정인을 밝혀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면, 법원이 특정인을 밝혀준다. 그러면 이후에 불특정인을 특정인으로 콕 찍어서 고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법 하나도 모르는 나도 이진호 유투버의 말이 완전히 엉뚱한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허술한 말로 채워진 영상을 하루에 한두 개씩 계속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2


유투브가 추천해주는 영상이 종종 이진호의 영상이나 라이브 방송이다. 그런데 그 영상을 보다보면, 이처럼 혹세무민하는 말로 채워져있다. 그것도 능력이면 능력이다. 전홍준 대표는 이 사람에 대해서도 고소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끄럽지만, 영상 초반에 중요한 몇 가지를 놓쳤고, 그래서 내용을 반대로 이해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영상을 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이진호 유투버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번 영상을 만드는 기본자세를 바꿔왔고, 그래서 비판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영상은 분명히 제 실수에서 출발했습니다.

  1. 내용은 비난으로 보이지만, 비판으로 생각하고 싶다. ↩︎
  2. 근데 이진호 유투버는 올렸던 동영상 중 상당수를 계속 삭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일 주일쯤 전에 유투브가 추천해준 라이브 방송을 지금은 찾을 수가 없다. (라이브 목록에 있는 가장 최근 영상이 3 주 전 것이다. 내가 봤던 때는 일 주일쯤 전에 했던 실시간 방송이었는데…) 이전 글에서 이야기한 그 영상도 결국 못 찾았다. 그래서 위에 올린 영상을 다운받았고, 몇 일 보관해 놓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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