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유방은 왜 지금처럼 진화했을까?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 둡니다. 기존 학설 중 일부는 이 글보다 비논리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논문과 개인의 탐구는 엄연히 다릅니다.

1909 Femme nue au bord de la mer

인간, 특히 여성 유방은 다른 포유류와는 많이 다릅니다. 사춘기 이후에는 항상 부풀어 있으며, 위치도 배 위에 젖꼭지가 있는 다른 포유류와 다르게 갈비뼈 위에 있습니다. 다른 동물에게 없는 유륜[젖꽃판]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인간의 유방은 다른 포유류와 확연히 다르게 변했을까요? 인간 진화에 대해서 궁금해 한 적이 있으신 분이라면 유방에 대해서도 꽤나 궁금증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오른쪽 피카소 그림을 보면 피카소도 궁금해 한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왜 인간 유방은 항상 부풀어 있는가?

인간 사촌격인 동물, 즉 침팬지나 고릴라 같은 동물도 인간처럼 유방이 항상 부풀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출산하여 젖을 물릴 때에도 유방이 거의 부풀지 않습니다. 인간도 가슴 크기와 수유 능력이 아무런 연관이 없다 걸 생각하면 동물이 평소에 유방을 안 부풀리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심지어 태어난지 일주일이 안 된 인간의 간난아기는 성별에 무관하게 젖꼭지에서 젖이 나옵니다. 태아 때 젖을 만드는 유선조직을 만들기 시작해서, 태어날 때는 유선조직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튀어나온 가슴은 전부 지방입니다. 그런데 그 지방은 아이를 수유할 때도, 여성이 굶주릴 때도 쓰이지 않습니다. 신체적으로는 쓰임새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춘기 이후 계속 부풀어오른 상태를 유지하는 여성 유방은 단지 악세사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춘기 여성의 유방의 성장은 호르몬의 영향이기 때문인데, 동시에 똑같이 영향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기가 다른 경우가 많다.
늘 부풀어 있는 사람의 유방

부푼 유방을 계속 달고 있어야 하는 야생동물이 있다면 생존에 매우 불리할 것입니다. 근육이 없어 덜렁거리는 유방은 운동에 도움도 안 되고, 에너지도 훨씬 많이 소모시켜서 지구력을 약하게 만듭니다. 물론 유방은 크기도 왼쪽이 약간 더 크고, 위치도 좌우가 살짝 다르기 때문에 극심한 충격이 몸에 가해지지는 않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정도로는 걷거나 가볍게 뛰는 정도에 도움이 될 뿐, 격한 운동에는 여전히 방해가 됩니다.

이건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암사자가 큰 유방을 달고 먹잇감을 뒤쫓는다면….. 아마 사냥에 99% 실패할 것입니다. 이것은 사냥당하는 쪽도 마찬가지여서 얼룩말이나 엘팔파 같은 동물도 유방이 크면 도망가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 중에 늘 부푼 유방을 갖고 있는 종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젖소 뿐입니다. 그것도 야생 상태의 소는 안 그렇고, 인간이 개량하여 키우는 사육개체만 그렇습니다.

여성의 유방은 대부분 지방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 지방이 수유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부풀어오른 가슴

그렇다면 인간이 부푼 유방을 평생 유지하는 이유는 격렬한 운동을 포기할 만큼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남성 시선을 잡아둘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생리를 숨기는 것과 가슴이 부푼 것이 모두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 특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아이디어가 맞는 것이라면, 털이 없어진 이후에 가슴이 부풀었다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털이 있으면 부푼 가슴이 눈에 잘 안 띄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에는 우리가 아는 봉긋한 유방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유방을 갖는 부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족 대부분은 여성이 육아하는 동안에도 계속 생업에 종사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이 유방을 부풀린 것은 ‘일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는 능력 과시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아직 목을 가누기 힘든 아이에게 쿠션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수유기간 이외에도 항상 부풀어 있는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로는 유방 크기와 육아 사이의 관계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이 아이디어는 신빙성이 적어 보입니다. (오히려 유방이 너무 크면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네요.)

두 번째… 왜 유방이 배가 아닌 가슴에 있는가?

포유동물 대부분은 유방이 아랫배에 있습니다. 고양잇과나 개과 동물처럼 많은 새끼를 낳는 동물은 가슴까지 두 줄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소같이 젖꼭지가 적은 동물은 대부분 아랫배에 있습니다. 영장류 이외에 인간과 같은 위치에 유방이 있는 포유류는 코끼리밖에 없습니다. 코끼리의 유방은 새끼 코 때문에 위치가 가슴에 있는 것일 겁니다. (젖꼭지가 개는 11~15 개, 소는 4 개, 코끼리는 2 개입니다.)

직립보행을 할 경우에도 단단한 갈비뼈 때문에 앞으로 쏟아나온다.
여성의 유방은 가슴에 위치한다

영장류는 유방이 가슴에 있습니다. 인간과 가까운 침팬지나 보노보뿐만 아니라 영장류 중에 원시적인 여우꼬리원숭이 같은 종류도 유방이 가슴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방이 가슴에 있는 것은 유방이 항상 부푼 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이전에 진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었기에 그렇게 진화한 것일까요?

가장 유력한 기존 학설은 여성이 선 상태(직립)에서 의자 같은 곳에 앉은 남성 시각을 자극하여 짝짓기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입니다. 가슴과 눈의 높이가 대충 맞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시선처리가 어렵죠.) 하지만 그 이유가 유방을 가슴으로 끌어올렸을까요?

만약 아직도 유방이 배에 위치하고 있다면 어떨까??
유방 좌우의 위치와 크기가 다르다.

그러면 유인원은 유방에서 성적인 자극을 받을까요? 유방을 성기로 인식하는 것은 사람 뿐입니다. 성행위를 가장 활발히 한다는 보노보조차도 성교시에 유방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의자에 앉는 행동은 인간이나 하는 행동입니다. 여성의 유방을 남성이 쉽게 보려면… 음…. 유인원은 어떤 자세를 하더라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성적인 이유로 유방이 가슴으로 올라왔다는 이론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유인원까지 포함한 우리 조상에게서 동시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고릴라나 인간같은 대형 영장류들의 육아자세는 동일하다.
고릴라의 육아자세
(사진의 출처 : Ape List Pongoland)

그것은 바로 유방 본래 기능인 수유 때문으로 보입니다. 만약 유인원 유방이 다른 포유류처럼 배에 있다면 어땠을까요? 유인원이 직립보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나무를 타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데 불편했을 겁니다. 새끼가 배의 젖에 매달린 동안은 활동하기가 매우 번거로울 것입니다. 그래서 직립보행에 맞춰 젖꼭지가 점점 가슴으로 올라왔을 것입니다.

새끼 입장에서도 물렁물렁한 배보다 딱딱한 뼈가 있는 가슴에 매달리는 것이 더 편했을 것이므로 생존율도 더 높았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가슴에 새끼가 있으면 수유하는 동안 양 손으로 새끼를 보듬고 보살피기가 더 쉬웠을 것입니다. 오른쪽 고릴라 사진을 다시 한 번 살펴보죠. 유방이 배에 있으면 젖물리기가 쉬울까요? 나무를 타기 시작하면서 두 팔에 자유가 필요해진 순간에, 사지를 이동수단으로만 사용하던 포유류에게서는 존재하지 않던 이유들이 유방의 위치를 바꾸도록 진화를 촉진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왜 유륜이 있는가?

다른 동물에게는 없고, 인간만 갖고 있는 신체기관은 유륜[젖꽃판]이 유일합니다. 따라서 유륜이 왜 만들어졌는지 인간의 신체만 보며 추정해야 합니다.

성적인 목적으로 진화시켰다고 추정하기가 가장 쉽습니다. 앞에서 유방이 가슴에 위치한 것에 대한 가장 유력한 기존 학설인 여성이 선 상태(직립)에서 의자에 앉은 남성을 시각적으로 자극하여 짝짓기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주장에서 유방 대신 유륜을 대입하면 설득력이 더 커집니다. 앉는 자세를 인간만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이 의자에 앉고 여성이 서 있다면 가슴 높이와 눈 높이가 대충 맞습니다.

젖꼭지에는 25~30개의 유선이 연결된다. 유선조직은 땀샘의 변형이라고 한다.
유륜은 젖꼭지를 옷과의 마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인간은 혼자 목도 가누지 못하고, 거의 보지도 못하는 영유아기가 다른 동물보다 훨씬 깁니다. 1 년도 넘죠. 이것도 유륜의 진화에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젖꼭지보다 더 넓은 유륜은 아기가 젖꼭지를 찾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추정은 임신하고 출산했을 때 유륜이 더 검어져서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을 보면 신빙성이 높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륜 이외의 점막 피부도 검어지므로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이유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유륜에는 몽고메리선이라는 기름샘이 발달해 있어서 보통 피부와 다릅니다. 젖꼭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럼 왜 젖꼭지를 특별히 보호해야 했을까요? 옷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라톤 같은 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젖꼭지에 반창꼬를 붙입니다. 옷에 쓸리면 아프고, 끝내 피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륜은 이런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추측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옷을 입기 시작한 시기와 털이 없어진 시기와 더불어 유륜이 생긴 시기를 비교해야 할 것입니다. 옷과 털의 관계는 알아내는 것보다, 옷과 유륜의 관계를 알아내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유 목적으로 유방이 가슴으로 올라간 뒤, 부풀어 오르면서 점차 성적인 의미를 갖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인간으로 진화한 뒤에서야 (기능과는 아무런 상관 없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남성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크게 부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때를 같이 해서 유륜도 생겼을 것입니다.


제시카 알바의 모습은 서양 미적기준을 잘 말해준다.
제시카 알바

하지만 남성은 작은 가슴 못지 않게 큰 가슴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너무 큰 가슴은 아이 양육에 좋지 않다는 것이 우리 DNA에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유방확대술같은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만큼 인류가 활동성을 생존수단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기준은 시대와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므로 남성 본능에 약간의 사회적 학습이 변화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미국문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미적 기준이 서양의 기준과 비슷해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더 나가서 학자들 사이에는 문화가 성적 인식 등에 영향을 주는지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문화보다 본능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더 설득력이 높은 것 같습니다.

글 쓴 날 : 2007.05.13

24 thoughts on “인간 유방은 왜 지금처럼 진화했을까?

  1. 데즈먼드 모리슨이 주장한 내용과 매우 유사한 점이 많군요.
    바디 워칭, 벌거벗은 원숭이에 유방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죠.

    1. 아직 그 유명한 『벌거벗은 원숭이』를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언젠간 읽어봐야 할텐데 말이죠. ^^;

    1. 예.. 예…
      필요이상의 해상도…
      하지만 원본과 비교하면 저것도 많이 줄인 것이라는..^^;

  2. 아무래도 가장 타당성 있는 이유가 되겠죠..
    그런데 본문보다. ps의 내용이 더 관심이 가네요.. 송혜교 사진은 왜 가져다 붙이신건지? :-) 어쨌건, 의도하고 관찰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외국에 있다보면 여성의 가슴크기가 한국과는 정말 많이 다릅니다. 골격이 그다지 다르지 않은데 비해 유방의 크기는 평균적으로 상당히 커서 부자연스럽다고 느낄정도인데..
    그래서 동양인 체형에 알맞아 보이는 크기의 가슴은 이곳에서는 “어린애” 가슴으로 인식될 수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이야기 하는 남자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크기의 기준이 다른 셈입니다만, 이것이 요즘에는 한국에도 전파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문화의 전파라는것이 상당히 말초적인것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1. 그냥 우리나라 연예인들 중에서 ‘유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예인이라서요. ^^
      다른 글래머 연예인들은 실제로는 별로 안 큰 (그러니까 뽕..) 경우이거나 수술한 경우인데, 송혜교는 무명때부터 유지하고 있는 경우라서…. ‘가슴’ 하면 송혜교가 떠올라서 올려봤습니다.
      왓슨은 상대적으로 올려봤구요. (사실은 사진 뒤지다가 발견한 김에 올렸다는..ㅋㅋ )

      우리나라 여자들의 경우는 안 그렇지만, 외국인들처럼 가슴이 크면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

  3. 여성의 서 있을때의 가슴의 위치와 남자가 의자에 앉아 있는 위치는 비슷한 위치이기는하나, 인간의 의자를 사용한 생활을 전문적으로 한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의자라는 발명품을 어느정도 전문적으로 만들어내기 전을 생각한다면 이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군요.

    저도 위치가 상단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생각했던 부분인데, 외부에서 공격을 받아 도망가야하는 경우에 팔꿈치 이하의 높이를 갖는 부위는 모두 달리는데 사용됩니다. (대략 허리에 해당하는 위치입니다) 즉, 비상시에는 팔꿈치 이하의 높이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죠. (실제 뛰어보시면 느끼실듯..) 따라서 아이를 안고 움직이는데 최적화 하는건 위치를 위로 올리는 방법 뿐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말 알 수 없는건 ‘어째서 크기가 큰가?’라는 의문입니다. 성인 여성이 적당한 속옷을 갖추지 않고 1km를 뛴것과 성인 남성이 1km를 뛰었을때 받는 충격은 엄청나게 다르다 합니다. 남성은 몇킬로를 뛰어도 다리와 허리에만 충격이 가지만, 여성의 경우 반동력과 질량으로 인하여 몇배에 달하는 충격이 가슴에 전해집니다. 뜯어질듯한 아픔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죠.

    PS. 그림 끄고 글 읽었습니다. 움핫핫핫~

    1. 댓글 잘 읽었습니다.
      진화는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들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뭘 했는데 그것이 이전보다 낫더라…’ 식의 변화여서 그런건가봅니다. ㅎㅎㅎ

      가슴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기실 청동기 이전 사람들에게서는 가슴이 지금처럼 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아닐까요?)

  4. 헉! 이런 ^^
    이런 글도 쓰시는 군용..
    제목에 19금이라고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것 같은데요..^^
    그중에는 나이어린 분(?)들도 있을 것 같구요..^^
    포스트 사진 중에 제목과 상관없는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괜찮을 듯 한데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더 이상할 수도 있겠네요..^^)
    외국 여배우는 이름이 틀린거 같아요..
    제시카알바 처럼 생긴 듯 한데요.

    1. 지적 감사합니다.
      왓슨이건 알바건 제게는 별로 상관없는…. (그래도 확인해서 틀렸으면 고쳐야겠네요. ^^ )

      우리 몸도 엄연히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다보니 글을 쓸때는 꺼리낌없이 작성합니다. 문제는 그 뒤에 공개할 때 항상 고민한다는… (공개 못한 것도 있다죠. ^^;;; )

      물론 ’19금’이란 문구 때문에 들어와 보시는 나이어린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미리 경고를 해 두는 것이 좋지않나 해서 달아놨습니다.
      모자이크 처리…. 해야 할까요?
      원래 과학에서는 모자이크 처리 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힘든 문제네요.

      우리가 공부하는 과학책에서도 성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인데, 그게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지적 많이 해주세요. ^^

  5. 제 친구랑 제가 종종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도대체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냐 하는 것이죠. 왜 “아름다운” 여자를 남자가 더 좋아할까… 도대체 “아름다움”이 무엇이고, 그것이 생존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 저는 단순히 여자들이 아름다운 것은 남자들에게 더 잘 선택받기 위한 것 이상, 그러니까 아름다움이란 “균형”이고, 그 균형 속에 신체적으로 더 우월한 그 무엇이 내포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 하면, 단순히 예쁘기만 한데 신체적으로 허약하면 분명 진화과정에서 불리하기 때문이죠.

  6. 내용도 재밌었지만
    사진중 하나가 유독 눈에 들어오네요.
    파일이름까지 생각날 정도에요.ㅎㅎ;;;;

  7. 맨 위에 달린 댓글 때문에 말인데요☞☜
    데즈먼드 모리스의 책은 <벌거벗은 원숭이>가 아니라
    <털없는 원숭이>에요ㅋ
    그냥 살짝 말하고 갑니다 (후다닥)

    1. 하하 감사합니다.
      언젠가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은데….
      막상 지금은 그 쪽에 관심이 가지 않아서….
      읽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몰랐습니다.
      (라고 변명합니다.)

  8. 저는 유전학이나 생물..쪽은 문외한인데
    읽다가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여성의 경우에 수유에 유리한 쪽으로
    유방의 위치가 변이된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에 대해
    남성 개체들에게도 이 생존을 위한 변이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가요?

    유방이 항시 부풀어 있는 것은 인간 암컷에만 진행되었다는 것은
    유방 이동의 이후에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특수한 케이스로 보게 되는 것인지요?

    1.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인 구조는 남자와 여자가 동일합니다. 거기에 여성호르몬이 작용하여 가슴에 지방이 축적되면 여성의 유방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남성의 유방이 되는 것이죠. (실제로는 여성에게서 여성호르몬이 어떤 관을 통해서 뇌하수체에서 가슴으로 직접 이동하게 되는데, 간혹 이 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여성이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엉뚱한 곳에 지방층이 형성된다거나 관에 구멍이 있어서 구멍이 있는 곳(주로 옆구리)까지 3개의 지방층이 형성된다던지….)

      아마 그래서 남성과 여성의 유방이 동시에 이동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실제 여성호르몬을 처방받는 남성들이 종종 있는데 – 호르몬제제 중에서 여성호르몬이 주 성분인 것들이 있습니다 – 이런 경우 심하면 젖이 나온다는군요. 위에서도 한 번 말씀드렸지만 가슴이 부풀지 않은 남자지만 이미 수유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생아 때부터….)

      유방 이동과 부풀어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은 제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답변드리기가 불가능하네요. 이해 부탁드려요.

  9.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저보다 더욱 높은 질의 글을 작성하셨군요 :-)

    1. 그냥 옛날 글이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공개할 뿐이죠. ^^
      새로운 내용에 대해서는 아이디어만 쌓아두고 있을 뿐이고….
      언젠가는 작성해야 하는데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0. 연관글이 더 재미있다…. 우하하..
    사진은 빼고 글은 제 블로그에 좀 쓰겠습니다. 출처도 밝히고요.
    이런 글은 첨 봅니다. 그동안 보는데만 관심있었지 왜? … 음 새삼스럽네요.
    오늘부터 음미를 해야겠네요 과학적으로

  11. 어떤 소재이든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단계라면 …굳이 19금이라는 설정은 사족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아! 성적 본능이란 이성의 수준을 넘는 것인가요….
    꼬리가 길어졌습니다……늘 건강하시고 가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1. 성적 본능이 때때로 이성 수준을 넘어서는 것도 맞고….
      이해할 수준까지 다다르지 못한 사람은 이성으로 볼 수 없습니다.

    2. ‘에잇, 모르겠다!’ 하고는 몽땅 수정해서 노출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시원하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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