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 정약전의 물고기 도감 작성기

물고기책을 쓴 정약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가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다. 원래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 만들었다는 기대치를 대충 충족해준다.

꼭 한 번씩 보시길…..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섬에서 촬영했으니 분명 경치도 좋았을 테고,
강제출연한 해산물의 빛깔도 고왔을 텐데…..
그걸 색깔을 모조리 지우고 흑백영화로 만들어 버렸다.
더군다나 색깔을 빼버린 느낌이 좀 거시기하다.
뭐랄까…… 영상을 후보정하면서 어두운 영역을 너무 밝게 만들어버린 느낌이랄까?

뭐 물론 남아있는 책에서는 색감을 알 수 없었을 터여서 흑백으로 만든 게 아닐까 추측되기는 하지만…..
아무튼 장준익 감독의 아쉬운 선택이라 생각한다.

창대라는 인물은 원래 [자산어보]에 적힌 인물이라고 하는데,
이준익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이 많다보니
그 말을 하려고 벼슬까지 오른다는 설정으로 돼 있다.
벼슬에 오르기 전까지 정약전과 나누는 대화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창대라는 인물로 하여금 직접 보여주게 만든 것 같다. 분명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먼 설정일 듯…. 근데, 섬을 나선 다음부터는 너무 쉬 전개하다가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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