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에 관한 창작물의 특징!

“대지진 10.5″이라는 TV 단막극 같은 느낌의 미국의 재난영화를 본 적이 있다.

미국 영화를 보면 항상 심각한 재난은 항상 미국에만 일어나고, 미국 외부 순서가 되면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
미국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재난인 <트위스트>의 토네이도야 그렇다고 쳐도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도 그랬었고, 혜성이 떨어진다는 설정의 <딥입팩트(Deep impact)>도 한 개 떨어지는 혜성조각이 미국 대서양 연안에 떨어져서 미국 동부의 대도시들을 집어삼킨다.
<아마게돈>같은 경우는 충돌하면 지구상의 인간이 전멸할 순간이니까…. 예외로 하고, <킹콩>같은 경우는 사람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대도시로 데려오는 것이니까 예외라 할 수 있겠다.
히치콕 감독의 사전적인 영화인 <새>도 보면 하필 새가 집단적으로 난리를 치는 곳은 미국이다. ㅎㅎㅎㅎ

반면 일본에서 만든 것도 비슷하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인 <신세기 에반게리온>도 13번째 사도중 1개 사도(첫번째 사도로 남극에서 인간에 의해 발견되고 자폭)를 제외한 모든 사도가 일본으로 몰려온다. (13번째 사도는 인간인데 Nerv에 처들어옴으로서 역시나 일본으로…!) 이는 영상물 뿐 아니라 만화나 소설 등등에서도 마찬가지 경향을 띄는데…..
이는 우리나라 창작물이라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물론이고, 그 이전의 우리나라 재난영화들도 대부분 한강 주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재난영화로 보기는 힘들지만 <아기공룡 둘리>에서도 빙하가 떠내려온 곳이 한강이지 않던가?


아무리 자기 나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또 이용자층이 자기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야 절실하게 느끼게 되겠지만……
여기저기 골고루 재해가 일어나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게 내 바람이다. ^^

PS.
<대지진 10.5>에 보면 단층대를 타고 확산되는 지진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단층의 연결부위에 핵탄두 여섯 개를 폭바시키는 방법을 쓰는데 의문점은 …………..
1. 단층대에 이미 축적된 에너지는 어디로 갈까? 일반적으로 진도 10.5의 강진이 예상된다면 핵탄두로 에너지를 분산시키더라도 상당히 강력한(9.5 정도나.. 뭐 그런…) 지진이 동반될 것이다.
2. 핵폭탄의 폭발은 비교적 소규모의 충격파이긴 해도 그로 인해서 단층대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핵폭탄을 사용한 에너지 분산은 답이 될 수는 없다. ^^
결과적으로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그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는다면 위험은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PS.
<대지진 10.5>를 보니 어디나 백이 통하나 보다. 일반인은 엄두도 못내는 연락을….. 누구 남편, 누구 아들…. 식의 부탁으로 모두 연락을 하더라. ^^;
또 그들은 참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들인 것 같은데…… 수백만이 인파 속에서 가족을 눈깜짝할 사이에 찾는 것이… 역시 주인공은 뭔가 타고난 소유자들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부럽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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