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 언젠가 썼던 시입니다.

No comments

안녕하세요…
벌써 3년 전이군요.^^
이 시를 쓴 것이…
이 시를 마지막으로 시를 안 쓴지가 벌써 3년째란 이야기입니다.
제가 작성한 시는 50편 정도 되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허접합니다.^^
단지 제 느낌을 적어놓기 위해서 시를 썼었죠.^^


만남
황춘성
2000.1.14


그대와 만나기 위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차분하고 튀지 않는 그대의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흘러옵니다.
그런데 내가 너무 늦게 전화를 했나봅니다.
그대가 저의 실수를 책망합니다.


그대를 만나기 위한 장소에 도착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내가 너무 높이 올라왔나봅니다.
그대가 좀 어이없어하는 군요.


그대를 만났습니다.
얌전해 보일 것이라는 제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습니다.
어……….
그런데 하는 행동은 왜 이리 얌전한 것일까?


어느덧 그대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대의 얼굴을 기억해 놔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자신감이 없습니다.
그대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자세히 잘 봐둬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음..그대와 헤어져서 돌아오는 전철길에서
그대의 얼굴을 생각해 봅니다.
이런….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지금 무엇이 기억에 나느냐 하면 크고 맑아 보이는 그대의 눈입니다.
그 이외에 남는 것은 그대를 보기 전의 그대의 목소리뿐입니다.
그러면 다음에 만날때 모든 여자들의 눈을 들여다 보아야 할까요?
다른 것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대가 사진을 보내주지 않는다면
기억속에는 아무래도 그대의 눈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아하… 하나 있군요… 내 맘에 찍힌 하나의 작은 점!

댓글 남기기